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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신흥강자 현대기아차…세계 '톱5' 첫 진입


현대차 EV 부문서 5위…기아차 PHEV 부문서 5위

[아이뉴스24 강길홍 기자] 현대기아차가 전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신흥강자로 올라서고 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는 각각 순수전기차(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부문에서 처음으로 글로벌 '톱5'에 진입했다.

23일 에너지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해 1~4월에 순수전기차 1만8천대(점유율 4.8%)를 판매하며 5위에 올랐다. 지난해 같은 기간 8위에서 3계단 상승했다. 기아차 역시 순수전기차 부문에서 1만1천대를 판매하며 10위를 기록했다.

현대차 포터II 일렉트릭 출시 [현대자동차]
현대차 포터II 일렉트릭 출시 [현대자동차]

현대기아차의 순위 상승은 전기트럭 포터2 일렉트릭과 봉고 EV의 판매 호조가 원동력이 됐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아이오닉 일렉트릭과 코나 일렉트릭, 소울 부스터 등의 판매가 줄어들었지만 상용차가 기존 전기차 모델의 감소를 상쇄했다는 분석이다.

또한 기아차는 PHEV 부문에서는 9천대(5.0%)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5위를 차지했다. 기아차 PHEV 판매는 시드와 엑시드가 이끌었다.

현대차와 기아차가 순수전기차 부문에서 나란히 톱10에 진입하고, 기아차가 PHEV 부문에서 5위에 오르면서 현대기아차의 전기차 판매 속도도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순수전기차 부문 1위는 10만1천대를 판매한 테슬라가 자리를 지켰다. 특히 테슬라는 지난해 17.1%였던 점유율을 올해 26.7%로 10%포인트 가까이 끌어올렸다. 이어 르노(6.6%), BYD(6.0%), 닛산(5.7%) 순이다.

PHEV 부문은 3만3천대(18.0%)를 판매한 BMW가 1위를 지켰고, 이어 볼보(10.9%), 메르세데스(7.3%), 미쓰비시(6.8%) 순이었다.

강길홍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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