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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폭스바겐·벤틀리, 화재 발생 가능성…국토부 리콜조치


토요타, 다임러트럭 등 포함 18개 차종 1만3천964대 리콜

[아이뉴스24 황금빛 기자] 아우디, 폭스바겐, 벤틀리 등의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에 들어간다.

국토교통부는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한국토요타자동차, 다임러트럭코리아, 한국모터트레이딩, 대전기계공업 등에서 수입·판매한 총 18개 차종 1만3천964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시정조치(리콜)한다고 22일 밝혔다.

먼저 아우디의 A6 40 TDI 프리미엄, A6 40 TDI, A6 40 TDI 콰트로 프리미엄, A4 35 TDI 프리미엄 등 4개 차종 6천509대에서 스타터 알터네이터(발전기) 하우징의 내구성 부족으로 균열이 발생해 균열의 틈으로 수분이 유입될 경우 내부 합선 및 과열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 티구안 2.0 TDI 4M, 티구안 올스페이스 2.0 TDI, 아테온 2.0 TDI, 아테온 2.0 TDI 4M 등 5개 차종 4천83대에서도 화재 발생 가능성이 확인됐다. 연료공급호스의 제조공정 상 불량으로 균열이 발생해 이로 인해 연료가 누유될 수 있어서다.

벤틀리 벤테이가 V8 137대 또한 연료공급호스 연결부의 내열성 부족으로 엔진 열에 의해 해당 부품이 연화돼 연료가 누출될 경우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

토요타의 라브4 하이브리드 AWD, 라브4 하이브리드 2WD 등 2개 차종 261대는 앞바퀴 로어 암(자동차 본체와 바퀴를 연결하는 부품)의 내구성 부족으로 균열이 발생해 로어 암이 파손돼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있었다.

다임러트럭코리아의 스프린터 중형화물, 중형승합 등 2개 차종 257대는 앞바퀴 흙받이와 브레이크 호스 간 간격 불량으로 두 부품 간 간섭이 발생해 브레이크 호스가 파손돼 제동 성능이 떨어질 가능성이 확인됐고, 아록스 21대는 차량 앞 모서리 부분에 장착된 에어스포일러의 부착 불량으로 주행 중 에어스포일러가 떨어져 주변 차량의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됐다.

한국모터트레이딩의 야마하 GPD125-A 이륜차종 2천640대는 캠체인 텐셔너 내 부품 결함으로 흡기·배기밸브 개폐가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아 시동 꺼짐이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마지막으로 대전기계공업의 가와사키 ZX-10R, ZX-10RR 등 이륜차종 2개 56대는 연료분사제어 소프트웨어 오류로 퀵시프터를 사용해 고단으로 변속 시 리드밸브에서 높은 압력이 가해져 변형 또는 손상이 발생해 리드밸브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고온의 배기가스가 역류해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었다.

이번 결함시정과 관련해 해당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된다. 결함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궁금한 사항은 각 사에 문의하면 된다.

황금빛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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