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1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2020 민간 분야 사이버 위기대응 모의훈련 강평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앞서 KISA는 지난달 11일부터 2주 간 민간 기업을 대상으로 사이버 모의훈련을 진행했다. 해당 모의훈련은 최초로 공개 모집을 통해 진행됐으며 총 95개사, 6만4천여 명이 참여했다. 이는 지난 2004년부터 진행된 모의훈련 이후 역대 최대 규모다.
이번 훈련은 맞춤형 악성 메일 전송을 통한 지능형지속공격(APT) 대응 절차 점검, 디도스(DDoS) 공격·복구체계 점검, 기업 홈페이지를 대상으로 취약점을 진단하는 모의침투 등 실전형으로 마련됐다.
그 결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최근 이슈와 관련된 해킹 메일로 인해 평균 감염률이 15%까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디도스 공격 평균 탐지·대응 시간은 20분으로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김석환 KISA 원장은 "KISA는 사이버 모의훈련을 고도화해 국가 사이버 방역체계를 구축하고 디지털 신뢰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은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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