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길홍 기자] 랜드로버는 럭셔리 SUV의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해 온 '레인지로버'가 6월 17일 출시 50년을 맞았다고 밝혔다.
1970년 6월 17일 첫 선을 보인 레인지로버는 출시 직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오리지널 레인지로버는 1971년 루브르 박물관에 전시되는 최초의 자동차가 되며 '산업 디자인의 대표작'이라는 수식어를 달기도 했다.
P38A로 알려진 2세대 레인지로버 모델은 1994년에 출시됐다. 이때 적용된 실루엣, 플로팅 루프, 클램쉘 보닛, 실용적인 스플릿 테일게이트와 매끄럽게 연결된 허리선은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레인지로버의 아이코닉한 디자인 특징으로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2001년 출시된 3세대 레인지로버는 다양한 측면에서 이전 모델을 개선해 선보여 많은 사랑을 받았다. 높은 강성을 제공하는 모노코크 차체와 독립식 에어 서스펜션을 채택해 혁신적인 엔지니어링을 선보였다.
2012년에는 가장 최신 모델인 4세대 레인지로버가 출시됐다. SUV로는 세계 최초로 첨단 경량 알루미늄 바디 구조를 적용해 이전 모델 대비 420kg의 경량화를 이뤘다. 안정적인 오프로드 주행을 지원하는 랜드로버의 전지형 프로그레스 컨트롤과 전자동 지형 반응 시스템2가 세계 최초로 탑재됐다. 4세대 레인지로버에는 롱 휠 베이스(LWB) 모델도 추가됐다.
랜드로버는 레인지로버 탄생 50주년을 기념해 스페셜 에디션인 '레인지로버 50'을 선보였다. 주행 능력을 더욱 강조한 모델로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백정현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 대표는 "앞으로도 레인지로버는 독보적인 헤리티지를 유지하면서 고유의 역사를 이어감과 동시에 모던한 디자인과 혁신적인 기술로 변함없이 럭셔리 SUV의 정수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강길홍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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