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오리온이 '제주용암수'에 이어 두 번째 음료 제품을 선보이며 종합식품기업으로의 도약에 박차를 가한다.
오리온은 간편하게 마시는 것만으로도 단백질을 손쉽게 보충할 수 있는 '닥터유 드링크'를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오리온은 지난해 12월 종합식품기업으로의 변화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며 프리미엄 미네랄워터 제주용암수를 론칭하고 중국·베트남 등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한 바 있다. 이에 이번 음료 신제품 출시도 이 같은 시도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닥터유 드링크는 오리온의 첫 'RTD(Ready To Drink)' 제품이다. 일반적인 단백질 강화 식품과 달리 맛에도 심혈을 기울여 초코맛과 바나나맛 2종으로 선보인다.
영양성분이 우수한 '밀크 프로틴'을 사용해 달걀 2개 분량의 단백질 12g과 18종의 아미노산을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며 국내 최초 무균 충전 시스템 라인에서 생산해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다.
오리온은 닥터유 드링크를 통해 주52시간 근무제 도입, 워라밸 및 코로나19로 인한 '홈트레이닝' 열풍을 타고 성장 중인 단백질 함유 식품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실제 지난해 오리온이 단백질 성분을 강화해 출시한 '닥터유 단백질바'는 출시 1년 2개월만에 누적 판매량 1천500만 개를 돌파하는 등 단백질 함유 식품 시장에 안착한 바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건강에 좋은 닥터유의 브랜드 이미지를 본격 활용해 비타민 등 영양성분을 강화한 닥터유 드링크 라인업을 더욱 강화해나갈 계획"이라며 "제과를 넘어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 제2도약할 수 있도록 음료사업 영역을 적극적으로 개척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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