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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스마트폰 평균판매가격, 6년 만 최고치


갤럭시S20 울트라, 갤럭시Z플립 호조로 ASP 올라가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삼성전자의 1분기 스마트폰 평균판매가격(ASP)이 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갤럭시S20 시리즈, 갤럭시Z플립 등 초고가 스마트폰을 잇따라 출시한 데 따른 영향이다. 갤럭시S20 시리즈는 출고가 최대 159만5천원, 갤럭시Z플립은 출고가 165만원이다.

15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1분기 삼성전자 스마트폰 ASP는 292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3달러 늘었다. 전 분기 대비로는 50달러 증가했다. 2014년 2분기 삼성전자 ASP가 297달러였는데 6년 만의 최고 ASP다.

삼성전자 갤럭시Z플립 [삼성전자]
삼성전자 갤럭시Z플립 [삼성전자]

이 같은 높은 ASP는 초고가 모델인 갤럭시S20 울트라와 갤럭시Z플립이 시장에서 인기를 끈 데 따른 영향이다. 당초 삼성전자의 예상보다 갤럭시S20 시리즈 중 갤럭시S20 울트라의 판매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여기에 갤럭시Z플립은 165만원의 높은 가격에도 기존 폴더블폰인 '갤럭시 폴드'보다는 70만원 가량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돼 폴더블폰의 저변을 넓혔다는 평가다.

이에 삼성전자의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매출 비중은 22.1%로, 지난해 1분기 21.7%, 전 분기 14.4%보다 소폭 오른 2위를 차지했다. 고가 모델 판매 비중 확대로 매출 점유율도 올라간 것이다. 1위는 37.5%의 점유율을 차지한 애플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8월 초 열리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노트20, 갤럭시폴드 2 등 프리미엄 라인업을 추가로 내놓을 전망이다.

한편 코로나19의 영향으로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890억500만달러) 대비 13.6% 감소한 769억3천200만달러로 집계됐다. 판매량은 지난해 1분기 3억3천40만대에서 올해 1분기 2억7천480만대로 16.8% 줄었다.

윤선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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