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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현대차 해외 판매 전년比 반토막…"코로나19 영향 여전"


전월과 비교해서는 해외 실적 조금 회복…국내선 전년比 4.5%↑

[아이뉴스24 황금빛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현대자동차의 해외 시장 판매 급감은 지난 5월에도 지속됐다.

현대차는 지난 5월 한 달 동안 국내 7만810대, 해외 14만6천700대 등 총 21만7천510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국내 4.5%증가, 해외 49.6% 감소한 수치로 전체적으로는 39.3% 줄었다. 전월대비로는 국내서 0.3% 줄었지만 해외서 51.8% 증가했다.

세단 부문서 국내 판매를 이끈 모델은 그랜저로 총 1만3천416대가 팔렸다. 이어 아반떼 9천382대, 쏘나타 5천827대 등 세단만 총 2만9천80대가 판매됐다.

특히 아반떼는 지난 4월 출시된 신형 아반떼 모델에 힘입어 전년동월과 비교해 2배 가까운 판매 성장세를 보였다. 그랜저도 전년동월대비 61.1% 판매가 증가했다.

RV 부문에서는 싼타페 5천765대, 팰리세이드 4천177대, 코나 2천913대 등 총 1만6천803대가 팔렸다.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 상용차 9천567대,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 상용차 2천400대가 각각 팔렸다.

제네시스는 G80이 7천582대 팔리며 판매를 이끌었고 GV80 4천164대, G70 613대, G90 601대 등의 순이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총 1만2천960대 팔렸다.

 [사진=아이뉴스24 DB]
[사진=아이뉴스24 DB]

해외 시장에서 전년동기대비 49.6%의 판매 급감을 겪은 것은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위축과 일부 해외 공장 가동 중단 등의 영향이다.

코로나19로 인해 가동 중단에 처했던 현대차의 미국, 인도 공장 등은 지난달 부터 차례로 가동을 재개한 바 있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한 해외 판매에 대한 부정적 영향은 조금 회복된 모습이다. 현대차는 앞서 해외 판매서 전년동기대비 3월 26.2% 4월 62.6% 각각 줄어든 실적을 기록했는데 5월에는 49.6% 감소했다. 이 때문에 전월과 비교해서는 5월 해외 판매가 51.8% 증가한 것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국내 시장서 G80와 아반떼 등 최근 투입한 신차들이 인기를 이어가며 판매가 증가했다"며 "아직 끝나지 않은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활동에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고, 판매 정상화를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외선 전 세계에 유례없이 닥친 위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각 지역별 대응책을 마련하고, 조기 정상화를 위해 힘쓸 것"이라며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기 위한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금빛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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