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리그오브레전드'로 유명한 라이엇게임즈가 다수의 라인업을 선보이며 영역 확장에 나서고 있다.
PC와 모바일을 두루 아우르는 플랫폼을 바탕으로 일인칭슈팅(FPS), 카드 전략 등 다양한 장르로 시장 공략에 나서 관심이다.
3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라이엇게임즈는 오는 6월 2일 신작 '발로란트'를 소개하는 온라인 간담회를 갖는다.
발로란트는 리그오브레전드와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지식재산권(IP)으로 5대5 대전을 즐길 수 있는 FPS 게임. 다양하게 구성된 총기를 활용해 박진감 넘치는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으며 각 캐릭터의 고유 스킬을 활용해 화려한 전술 플레이를 전개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지난 29일까지 미국과 유럽, 한국 등에서 비공개테스트(CBT)를 실시하며 발로란트 게임성을 검증한 바 있다. 지난 4월 테스트 개시 당일에는 트위치 최다 동시 시청자 수 172만명을 돌파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라이엇게임즈가 리그오브레전드로 국내 PC방 시장을 장악한 데 이어 FPS 장르로도 가시적인 성과를 낼지 주목되는 대목.
6월 2일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서비스를 앞둔 공식 출시를 기점으로 신규 캐릭터와 맵, 새로운 게임 모드 등 다양한 게임 콘텐츠도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라이엇게임즈는 발로란트에 앞서 '레전드오브룬테라', '전략적 팀 전투 모바일' 등 리그오브레전드 기반 신작을 선보이기도 했다.
레전드오브룬테라는 리그오브레전드의 세계관과 주요 캐릭터 등장하는 카드 전략 게임으로 올해 1월 PC 버전 공개서비스를 시작했으며 5월에는 모바일 버전 서비스도 시작했다. 게임팬들에게 친숙한 다양한 챔피언들과 스킬을 만나볼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롤토체스'라 불리우는 전략적 팀 전투 모바일도 지난 3월 서비스를 시작하며 게임 팬들과 만나고 있다. 자신만의 전략을 구성해 자동으로 벌어지는 전투를 플레이할 수 있는 색다른 게임이다.
2006년 미국에서 설립된 라이엇게임즈는 2008년 선보인 첫 게임 리그오브레전드가 세계적 흥행에 성공하며 주목받은 게임사다. 이후 10년 동안 리그오브레전드 서비스 및 e스포츠화에 주력하는 등 '외길 게임'에만 전념해 왔다.
라이엇게임즈의 전략 변화가 처음 감지된 건 지난해 열린 리그오브레전드 10주년 간담회에서다. 이자리에서 3종 신작 게임을 비롯해 모바일 및 콘솔용 신작 '리그오브레전드: 와일드리프트', '리그오브레전드 e스포츠 매니저' 등 다양한 라인업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단일 게임에만 집중해온 기존 전략의 근본적 변화가 온 셈이다.
리그오브레전드로 글로벌 게임 시장 및 e스포츠 분야를 석권한 라이엇게임즈인 만큼 이들 라인업의 성과가 기대된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지난 10년간 리그오브레전드를 세계적 흥행작으로 일군 라이엇게임즈의 운영 노하우와 e스포츠 파급력이 상당한 수준"이라며 "'원히트원더'를 탈피하고 새로운 흥행작을 발굴할지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영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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