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LG전자가 조만간 새 무선이어폰 제품을 내놓는다. 지난해 10월 완전 무선이어폰 '톤플러스 프리'를 출시했으나 수 개월 만에 판매를 중단하고, 새로운 제품으로 다시 무선이어폰 시장을 두드린다.
14일 국립전파연구원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특정소출력 무선기기'에 대한 전파인증을 절차를 완료했다. 모델명은 HBS-TFN4, HBS-TFN5, HBS-TFN6로, HBS는 '톤플러스 프리' 시리즈의 곰고유 모델명이다.
LG전자가 3가지 모델을 동시에 전파인증받았다. 이에 전작과 달리 스펙과 가격대별로 세분화된 세 제품을 출시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이에 대해 LG전자 측은 "상반기 중 신제품을 출시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구체적인 스펙을 밝힐 단계는 아직 아니다"라고 말했다.
LG전자가 지난해 처음 출시한 완전 무선이어폰인 '톤플러스 프리'는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톤플러스 프리'에 영국 하이엔드 오디오 업체인 '메리디안'과 협업해 메리디안의 오디오 기술을 탑재했고, 이어폰 보관 케이스에는 살균용 UV(자외선)나노 기능을 넣은 바 있다.
LG전자는 이번에도 메리디안과의 협업을 통해 뛰어난 음질이라는 '톤플러스 프리' 시리즈의 강점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가 무선이어폰 신제품을 다시 내놓은 것은 성장하고 있는 무선이어폰 시장을 놓칠 수 없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풀이된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무선이어폰 시장은 전년 대비 3배 성장한 1억3천만대 규모에 달했으며, 올해 시장 규모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애플이 '에어팟' 시리즈로 절반 이상의 점유율을 달성한 가운데 삼성전자, 샤오미 등이 쫓는 형국이다.
윤선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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