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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훈 현대重 부장 · 조현규 대한건설이엔지 전무, 5월의 엔지니어상 수상


[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2020년 5월 수상자로 현대중공업 김동훈 부장과 대한건설이엔지 조현규 전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대기업 수상자인 현대중공업 김동훈 부장은 수입에 의존하던 중대형 디젤엔진 연료분사장치의 독자 설계기술 및 국산화 개발에 기여한 공로로, 중소기업 수상자인 대한건설이엔지 조현규 전무는 ‘터널형 방음시설’ 신기술을 적용한 고속도로 건설 등 국가 기간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수상자로 선정됐다.

5월의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수상자. 김동훈 현대중공업 부장(왼쪽)과 조현규 대한건설이엔지 전무. [과기정통부]
5월의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수상자. 김동훈 현대중공업 부장(왼쪽)과 조현규 대한건설이엔지 전무. [과기정통부]

김동훈 현대중공업 엔진기계사업부장은 한국항공대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하고 1997년 현대중공업에 연구원으로 입사해 2001년 국내 최초로 개발한 중속 디젤엔진 독자모델인 힘센 H21/32엔진의 연료분사장치 개발을 담당했다.

연료분사장치는 엔진의 성능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는 핵심 부품이나, 고온 고압 환경에서의 높은 내구성과 정밀한 제조 기술이 요구돼 일본, 독일, 스위스 등 정밀 기계공업이 발전한 국가들로부터 수입에 의존하고 있었다.

김동훈 부장은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시스템 해석 및 내구 설계기술을 확보하고 연료분사장치의 독자 개발에 성공했다. 국내 최초로 개발된 힘센엔진은 우수한 성능 및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선박용 중형 디젤엔진 시장에서 세계 1위로 성장했다.

김동훈 부장은 “연료분사장치의 독자 설계기술을 바탕으로 엄격한 환경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함으로써, 세계시장에서 힘센엔진이 보다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조현규 대한건설이엔지 전무는 1991년 위관장교로써 전술도로 건설 감독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토목 엔지니어링 회사에서 29년간 근무하면서 130여건의 재정 및 민간투자사업을 수행했으며 도로, 교량, 터널 등 사회기반시설 다수의 설계 참여로 국가 기간산업 발전에 기여해 왔다.

특히, PosLST공법(파이프 트러스 빔과 횡방향 탈부착 측면 방음판 및 직각 흡음체를 이용한 터널형 방음시설)이라는 신기술을 현장에 적용해 공사비 절감 및 공사기간 단축에 기여했다. PosLST공법은 방음터널 설치공법으로 기존 공법에 비해 자재비를 절감하고 구조물 하중의 경량화에 의한 안정성 향상을 기대할 수 있는 신기술이다.

조현규 전무는 “지속적인 신기술 개발 및 활용을 통해 국내 토목 엔지니어링분야의 기술력 및 경쟁력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산업현장의 기술혁신을 장려하고 기술자를 우대하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매월 대기업과 중소기업 엔지니어를 각 1명씩 선정하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과 상금 700만원을 수여하는 시상이다.

최상국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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