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화상회의 서비스 업체 줌이 키베이스의 인수를 통해 조만간 영상통화 서비스에 암호화를 구현할 전망이다.
CNBC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중국 화상회의 서비스 업체 줌이 암호화 기술업체 키베이스를 인수했다.
최근 미국에서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하고 있어 비즈니스 협상을 비대면 방식으로 하고 있다. 대표적인 비대면 방식인 화상회의 서비스가 기업이나 학교로부터 선호되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하지만 줌 서비스는 암호화 미지원으로 해킹공격에 무방비로 노출돼 보안이 취약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일부 기업과 학교는 이를 이유로 줌 서비스의 이용을 금지했다.
줌은 25명으로 이루어진 스타트업 키베이스의 인수로 90일 이내 암호화 문제를 수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릭 유안 줌 최고경영자(CEO)는 "화상회의 중 무단침입하는 '줌범빙스' 공격에 노출돼 비난을 받았으나 곧 이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줌은 최근 전 페이스북 보안 책임자 알렉스 스타모스를 컨설턴트로 영입해 문제해결을 추진하고 있다. 줌은 이 문제를 통신데이터 암호화 기술을 지닌 업체인 키베이스를 합병해 해결할 예정이다.
키베이스는 2014년에 설립됐으며 엔드투엔드 암호화 채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용자 이외는 데이터를 확보할 수 없어 해킹공격은 무의미하다.
안희권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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