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혜리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여파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까지 더해져 우울한 1분기를 보낸 이동통신 3사가 5세대 통신(5G)용 '갤럭시 S20' 공시지원금을 일제히 상향하며 가입자 유치전을 재개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이통 3사는 이날 갤럭시S20 공시지원금을 25만원에서 최대 50만원까지 높였다.
갤럭시 S20 시리즈는 6.2인치 S20, 6.7인치 S20 플러스, 6.9인치 S20 울트라 등 3종으로 지난 2월 27일 공식 판매를 시작했다. 출고가는 124만8천500원으로 SK텔레콤은 블루, KT는 레드, LG유플러스는 핑크 색상 등 단독모델도 선보였다.
하지만 이통 3사는 전작인 갤럭시S10 출시 당시 최대 70만원대까지 제공했던 공시지원금을 갤럭시 S20에는 최대 38만원으로 대폭 줄였고, 판매 실적도 저조했다.
여기에 코로나19확산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으로 갤럭시S20 판매량은 갤럭시S10의 70% 수준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업계는 추산한다.
이번에 이통 3사가 공시지원금을 경쟁적으로 높이고 나서면서 5G 가입자 경쟁이 재점화될 전망이다. 아울러 내달 삼성전자 중저가 5G 단말 출시 전, 갤럭시 S20 소진에도 이번 공시지원금 인상이 주효할 것으로 관측된다.
가장 많은 공시지원금 제공하는 회사는 LG유플러스다. 7만~10만원대이던 갤럭시S20 공시지원금을 20만~50만원대까지 높였다.
LG유플러스는 ▲5G 라이트 시니어·청소년 26만8천원 ▲스탠더드 44만2천원 ▲스마트 50만원 ▲프리미어레귤러 50만원을 제공한다.
SK텔레콤은 갤럭시 S20뿐만 아니라 LG전자 'V50 씽큐' 공시지원금도 올렸다. 갤럭시S20은 ▲슬림 요금제 28만5천원 ▲5GX스탠다드 38만원 ▲프라임 42만원 ▲플래티넘 45만원을 제공하고, LG V50 씽큐는 ▲슬림요금제 32만원 ▲스탠더드 40만원을 지원한다.
KT는 ▲슬림 25만원 ▲슈퍼플랜베이직플러스 42만원 ▲스페셜플러스 48만원 ▲프리미엄플러스 48만원을 제공한다.
송혜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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