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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 광주형 일자리 협약 파기 선언 한 달만에 복귀


광주광역시, 광주상생일자리재단 설립 예정…노사갈등 조정 등 역할

[아이뉴스24 황금빛 기자] 광주형 일자리 협약 파기를 선언했던 한국노총이 한 달만에 복귀해 광주형 일자리 완성차 공장 성공을 위한 합의서를 채택했다.

29일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이날 시를 포함해 광주글로벌모터스와 한국노총 광주지역본부 등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노동이 존중받고 기업하기 좋은 광주형 일자리 완성차 사업의 성공을 위해 함께 노력키로 했다.

앞서 지난 1일 한국노총은 노동계가 요구한 원하청 상생방안, 노사책임 경영이라는 기본적 원칙이 빠졌다며 노동계의 희생만을 요구하는 광주형 일자리 협약 파기를 선언한 바 있다.

이에 광주글로벌모터스 주주들이 노사상생발전협정서 이행과 정상화의 마지노선으로 오늘(29일)을 제시하며 한국노총의 복귀를 촉구했다.

결국 복귀를 결정하게 된 한국노총은 이날 '광주형 노사상생의 완성차공장 성공을 위한 합의서'를 함께 채택했다.

합의서에는 ▲광주광역시 노사상생도시 선언, 광주상생일자리재단(가칭) 설립 운영 ▲광주글로벌모터스 상생위원회 설치 운영 ▲한국노총 광주지역본부 노사상생발전협정서 이행 등의 내용이 담겼다.

 [사진=광주광역시]
[사진=광주광역시]

이날 한국노총이 복귀를 결정한데는 광주광역시의 광주상생일자리재단 설립이 명분을 제공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는 노사민정협의회 운영 등 광주의 노동정책 전반의 실효성 확보를 뒷받침하고 광주시 노동정책 수행 역량과 노동 관련 시설의 운영 효율을 제고하기 위한 것이다. 구체적으로 노사갈등 예방 사업, 상생형일자리 지원사업 및 지원방안 연구, 지역 내 노사갈등 조정과 중재 등의 기능을 수행할 예정이다.

한편 광주형 일자리를 '반값 임금'이라고 비판하며 처음부터 불참했던 민주노총 소속 현대자동차 노조는 지난 21일 현대차에 광주형 일자리 투자에서 손을 뺄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현대차는 광주형 일자리에 투자해 경영 SUV를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황금빛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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