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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케미칼, 2차전지에 거는 기대감…가파른 회복세


반토막 났다 한달 새 56% 반등…"안정적 성장 유효"

[아이뉴스24 한상연 기자] 포스코케미칼 주가가 1분기 중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급락했다가 신성장 동력으로 낙점한 2차전지의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가파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케미칼의 주가는 지난 2월 11일 52주 최고가인 6만5천원을 기록했다가 3월 19일에는 3만3천원으로 반토막이 났으나 이후 실적개선 기대감으로 시장수익률을 크게 뛰어넘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포스코케미칼 주가는 5만1천800원으로 마감했는데 지난 3월 19일의 최저가에 비해서는 56.5% 오른 것이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는 29.6% 상승했다. 포스코케미칼의 주가 상승률이 코스피지수에 비해 2배 가까이 더 뛰어오른 셈이다.

이같은 강세는 실적 기대감이 뒷받침하고 있다. 코로나19 실물경제 타격이 본격화되는 가운데서도 포스코케미칼은 올해 실적이 작년보다 호전될 것이란 분석이다.

이달 중 증권사에서 내놓은 포스코케미칼의 올해 매출 추정치 평균은 지난해보다 21.9% 증가한 1조8천88억원, 영업이익은 4.7% 늘어난 941억원이다.

실적성장의 가장 큰 원동력은 2차전지가 꼽히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가장 큰 전기차시장인 유럽에서의 일시적인 수요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장기 공급계약을 맺어뒀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다는 게 증권가의 진단이다.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음극재는 사실상 국내에서 유일한 생산업체이며 양극재는 연초 LG화학과의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해 증설물량에 대한 수요처 확보에 어려움이 없어 최소 3~4년간 가파른 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도 "EV향 비중이 70%를 넘는 양극재와 60%를 넘는 음극재의 경우 국내 고객사와의 장기 공급계약에 기반한 중장기 안정적인 성장 기대감이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주가의 추가 상승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이달 제시된 증권사의 목표주가 평균은 6만4천원으로 현 주가 대비 23.5% 높다.

박현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케미칼이 전방산업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3월 크게 조정받았지만 기존 사업부의 하반기 실적개선과 2차전지 소재의 성장성 지속으로 주가는 우상향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상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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