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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콜 종합] 포스코 "코로나 피해 불가피…두산솔루스 인수 계획없다"


"자사주 매입 5월 초부터 시작할 계획"

[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포스코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해외생산기지 10곳이 가동 중단에 들어갔다. 포스코는 내수시장 물량확대와 중국의 경기부양책에 대비한 재고비축 등으로 실적방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한 포스코는 두산솔루스 인수설에 대해 부인하고 나섰다.

포스코는 24일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해외생산기지의 주요 고객은 자동차 기업인데, 자동차 기업의 가동중단이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현재 총 10개 지역의 공단이 가동을 중단하고 있다. 내달 4일까지 중단 예정이지만, 향후 계획은 해당 지역 정부의 방침에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포스코는 코로나19에 따른 실적악화가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포스코는 "지난해 수출 비중이 45% 정도로 코로나19 확산으로 수출에 악영향을 받고 있다"며 "수출에서 각 10%씩을 점하는 미주와 유럽 그리고 인도까지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시아 지역에선 중국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일본도 코로나19 영향 받긴 하지만 수요산업엔 10~20%정도만 영향을 받는다"며 "전체적 수출에 분명히 영향 있지만 내수 시장으로 방어하고 중국은 양회가 열리면 대대적 부양책을 내놓을 것으로 재고를 보유하다가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포스코는 두산솔루스 인수설에 대해 부인하고 나섰다. 포스코는 "그룹사인 포스코케미칼을 통해 이차전지 소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현재까지는 내부역량을 활용해 설비를 증설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현 시점에서 이차전지 사업 관련한 인수합병 계획은 없다"고 언급했다.

포스코는 1조원 규모 자사주 매입과 관련, "금전신탁으로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했는데 자사주 매입을 5월 초에 바로 시작할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당에 대해서는 "경영 계획과 배당수익률, 현금흐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포스코는 올해 투자계획을 하향조정하겠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올해 계획했던 연결기준 투자규모는 6조원이었으나 코로나 여파로 5조2천억원으로 하향조정했다"며 "투자규모 축소 대신 노후설비 교체 등 투자시점을 연장하고 글로벌 투자는 해외시장 회복시점에 따라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신사업 부문은 신성장 동력 확보 차원에서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포스코는 이날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14조5천458억원, 영업이익 7천53억원, 순이익 4천347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과 비교해 매출은 9.2%, 영업이익은 41.3%, 순이익은 44.1%씩 각각 감소한 수치다.

이영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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