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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신용등급'으로 어려운 대출…'통신정보'로 해소


부산은행-BNK캐피탈-KCB, 통신정보 기반 금융혜택 서비스 개발 위해 손잡아

[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신용등급 사각지대에 놓은 고객을 위해 통신정보 기반의 금융상품이 지원된다.

KT(사장 구현모)는 BNK 부산은행, BNK캐피탈, 코리아크레딧뷰로(KCB)와 함께 신용등급 사각지대 고객을 위한 금융혜택서비스 사업제휴 업무 협약(MOU)을 체결한다고 22일 발표했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KT는 자사의 통신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본인의 통신 정보를 활용할 경우 받을 수 있는 예상 금융 혜택을 산출해 안내하는 제휴 마케팅을 부산은행, BNK캐피탈, KCB와 함께 공동으로 진행한다.

KT 모델이 KT 홈페이지에서 통신 정보를 바탕으로 추가로 받을 수 있는 금융 서비스 혜택을 조회해 보고 있는 모습 [사진=KT]
KT 모델이 KT 홈페이지에서 통신 정보를 바탕으로 추가로 받을 수 있는 금융 서비스 혜택을 조회해 보고 있는 모습 [사진=KT]

대출 상환 능력이나 의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금융거래 이력이 충분하지 않아 고금리 대출, 대출 승인 거절 등의 어려움을 겪는 청년 창업주, 주부, 프리랜서 등의 고객들에게 유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KT 홈페이지를 통해 정보 이용에 대한 동의 절차를 거친 후 예상 금융 혜택을 조회하면 된다. 이후 안내 받은 추가 금융 혜택을 해당 금융사를 통해 실제로 제공받을 수 있다. 고객들은 금융사 지점을 내방하지 않아도 금융 혜택을 조회하거나 신청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오는 5월말부터 제공된다.

KT는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활용해 고객의 통신 요금 정보를 비롯해 이용 서비스의 종류 및 회선, 이용 패턴 등의 각종 통신 정보를 분석해 예상 금리나 대출 한도 등의 금융 혜택 안내를 진행할 예정이다. 부산은행과 BNK캐피탈에서는 KT가 분석한 통신 신용등급을 기반으로 KT 고객에게 추가적인 금융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협업한다.

김훈배 KT 커스터머신사업본부 전무는 "청년 자영업자나 프리랜서 등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KT 고객들이 걱정 없이 금융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이번 사업 제휴를 추진했다"며, "향후 소상공인 고객으로도 확대 제공하며 보험이나 카드 등 다양한 금융 영역별 맞춤형 서비스도 앞장서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김문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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