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게임 중계 서비스 시장을 트위치와 유튜브가 장악한 가운데 페이스북이 게임앱을 내놓고 본격적으로 시장공략에 나서 업체간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더버지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페이스북이 아마존의 트위치와 유사한 모바일 게임앱을 선보였다.
모바일 게임앱은 스트리밍 커뮤니티의 콘텐츠를 추천하고 손쉽게 관리하는데 초점을 맞춰 개발한 모바일앱이다. 페이스북은 이 앱을 이달 20일 안드로이드 버전으로 공급하고 애플의 승인을 받는대로 iOS 버전도 내놓을 계획이다.
최근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집안에서 지내는 시간이 늘어 게임 콘텐츠 소비시간도 확대됐다. 페이스북은 이들을 겨냥한 게임 생중계 방송으로 모바일 이용자의 서비스 접속시간을 늘리려 하고 있다.
페이스북은 수년간 게임에 자금을 투입해왔으며 e스포츠 토너먼트 경기를 스트리밍 서비스로 추진했으나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이에 페이스북은 트위치와 유튜브에 밀려 이 시장 3위에 그쳤다. 하지만 페이스북 게임 이용자는 꾸준히 늘고 있다. 페이스북 게임 시청자수는 2018년과 2019년 사이에 210% 늘었다.
스트리밍된 콘텐츠도 제작자별로 6% 증가했으며 같은 시간 평균 시청자수는 78% 늘었다. 또한 페이스북은 트위치나 유튜브처럼 인기 게임 중계 제작자와 독점 계약을 맺기도 했다.
지난해 세계 게임 중계 서비스 시장은 트위치가 61%를 장악해 1위를 차지했고 유튜브가 28%로 그 뒤를 이었다. 페이스북은 3위, 마이크로소프트(MS) 믹서가 3%로 4위에 올랐다.
페이스북은 이번에 내놓은 모바일 게임앱이 트위치, 유튜브와 격차를 좁히는데 큰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희권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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