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이번엔 '최대 용량'을 앞세운 세탁기로 맞붙는다. 양사가 내놓은 세탁기 모두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해 똑똑한 세탁이 가능한 것은 물론 국내 최대인 24kg 용량을 갖췄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출시한 '그랑데AI' 세탁기에 국내 최대 용량인 24kg 신제품을 추가로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신제품 그랑데AI는 외관 크기는 그대로 유지하되 용량은 24kg까지 늘렸다는 점이 특징이다. 더 많은 양과 부피가 큰 빨랫감을 한 번에 세탁하기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요구를 반영하면서도 설치 공간의 제약을 최소화한 셈이다.
이번에 선보인 신제품은 세탁기 컨트롤 패널로 건조기까지 조작할 수 있는 '올인원 컨트롤', 세탁 코스에 따라 최적화된 건조 코스를 알아서 추천하는 'AI 코스' 연동 등 그랑데AI 세탁기만의 차별화된 기능을 그대로 적용했다.
이외에도 세탁물의 무게와 오염도를 감지해 세제·유연제의 양과 세탁·헹굼 시간을 스스로 조절해 주는 'AI 맞춤 세탁', 빠르고 강력한 세탁 성능을 구현하는 '버블워시'와 '초강력 워터샷', 세탁조뿐만 아니라 도어 프레임까지 위생적으로 관리해 주는 '무세제통세척+', 유해세균을 99.9% 없애주는 '삶음 세탁' 등 기존의 유용한 기능들도 모두 적용됐다.
신제품은 이달 말 그레이지 색상 한 모델로 출시될 예정이며, 21일부터 전국 주요 백화점에서 사전 판매를 진행한다.
LG전자도 이번 주말 24kg AI DD(Direct Drive) 세탁기 'LG 트롬 세탁기 씽큐'를 출시한다. 이 제품 역시 21kg 트롬 씽큐와 외관의 가로 길이는 똑같지만, 내부 세탁통의 용량은 10% 이상 커졌다.
신제품은 의류 무게를 감지한 후 빅데이터를 활용해 의류 재질을 확인할 수 있는 경우 LG전자만의 세탁방법인 6모션 가운데 최적의 모션을 선택해 세탁해준다. 예컨대 섬세한 의류 재질인 경우 옷감을 보호하기 위한 모션인 흔들기와 주무르기를 선택해 세탁한다.
또한 와이파이(Wi-Fi)를 이용해 가전관리 애플리케이션인 LG 씽큐에 신제품을 연결해 사용할 수도 있다. 세탁기와 건조기를 연동할 경우 세탁기가 세탁코스 정보를 건조기에 전달하고, 건조기가 알아서 건조코스를 설정하는 식이다.
LG전자는 세탁기를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통살균 기능을 탑재했다. 인터텍의 시험에 따르면 통살균 코스에서 황색포도상구균, 녹농균, 폐렴간균이 99.99%제거됐다.
한편 신제품 가격은 삼성전자 그랑데AI가 출고가는 204만9천 원, LG전자 'LG 트롬 세탁기 씽큐'가 170만~180만 원이다.
서민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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