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애플이 4년만에 2세대 아이폰SE를 선보였으나 이 모델이 중국에서 인기몰이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2세대 아이폰SE가 동일한 가격대의 중국 스마트폰 대부분이 지원하고 있는 5세대(5G) 통신망 접속기능을 지원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애플의 보급형 모델인 아이폰SE 신모델의 가격은 399달러로 기존 구형 모델인 아이폰8의 가격 449달러보다 50달러 저렴하다.
하지만 시장조사업체들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중국 응답자 35만명중 60%가 399달러의 가격에 판매하는 아이폰SE 신모델을 구입하지 않겠다고 답변했다.
구입 응답자 비율은 2%이며 나머지는 구매를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다만 가격이 이보다 더 떨어진다면 구입의사가 있다는 사람들이 많았다.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매장을 다시 연 곳은 중국이 유일할 정도로 애플이 공을 들이고 있다. 중국은 세계 스마트폰 시장중 세번째로 큰 애플의 시장으로 이 회사 매출의 15%를 차지하고 있다.
이 시장은 중국산 안드로이드폰이 인기를 끌고 있어 아이폰의 점유율은 최근 계속 감소하고 있다. 여기에 애플 아이폰은 최근 중국에서 가장 관심이 높은 5G폰 모델을 내놓지 못해 시장구매력이 떨어지고 있다.
애플이 아이폰SE로 700달러의 아이폰11을 구매하기 어려운 애플 매니아를 겨냥할 경우 5G 지원에 관심없는 소비자들을 공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아이폰SE 신모델은 이달 17일부터 온라인 판매를 시작하며 24일부터 매장에서 정식판매를 시작한다.
안희권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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