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안랩은 최근 유명 포털 온라인 카페에서 특정 연예인의 음란 동영상 게시물로 위장해 개인정보 탈취를 노리는 피싱 사례를 발견했다며 사용자 주의를 7일 당부했다.
먼저 공격자는 사전 탈취한 국내 유명 포털 계정정보로 각종 온라인 카페에 연예인 음란 동영상을 위장한 게시글을 작성했다. 공격자는 게시글 제목에 '○○○(실명)&□□□(실명) 부적절한 관계', '○○○(실명)이 이럴수가.. 완전 망신' 등 유명 연예인의 실명을 언급하고, 본문에는 자극적인 이미지를 포함해 사용자 호기심을 자극했다.
사용자가 본문 이미지를 클릭하면, 공격자가 미리 제작해 놓은 '음란 동영상 플레이어'를 위장한 피싱 사이트로 연결된다. 해당 피싱 사이트 내 동영상 플레이어의 재생버튼을 클릭하면 포털 사이트의 로그인 화면과 유사한 가짜 로그인 페이지가 열린다. 만약 사용자가 자신의 포털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이 계정정보는 공격자에게 전송된다. 계정정보 입력 후에는 정상 포털 사이트의 동영상 서비스 페이지로 자동 연결된다.
이러한 피싱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자극적인 제목의 게시물 내 출처가 불분명한 인터넷주소(URL) 실행을 금지하고, 의심되는 웹사이트 방문을 자제하는 등의 기본 보안수칙을 지켜야 한다.
박태환 안랩 ASEC대응팀장은 "온라인에서 선정적인 소재를 활용한 개인정보 탈취 수법은 꾸준히 발생하는 보안위협 사례 중 하나"라며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로 온라인 비대면 소통이 많아진 요즘엔 사용자의 기본 보안수칙 준수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은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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