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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소세 내리자 수입차 판매도 '껑충'…전월比 21.4%↑


올 1분기 신규등록 누적 대수도 전년比 4.8%↑

[아이뉴스24 황금빛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한 수요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정부가 내놓은 개별소비세(개소세) 인하 카드가 수입차업계에서도 차량 판매량 증가로 이어지며 주효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3월 한 달 동안 국내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2만304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대비 21.4%, 전년 동기 대비 12.3% 증가한 수치다. 올해 1분기 누적 대수로 봐도 5만4천669대로 전년 동기보다 4.8%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브랜드별 등록대수를 보면 메르세데스-벤츠가 5천93대로 가장 많이 팔리면서 점유율 25.08%를 차지했다. 이어 BMW 4천811대, 쉐보레 1천363대, 볼보 1천162대, 아우디 1천151대, 폭스바겐 1천72대 순이다.

전년동기대비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인 브랜드는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다. 1천151대를 판매한 아우디는 전년동기대비 710.6% 증가한 실적을 보였다. 폭스바겐도 전년동기대비 1만3천300% 증가한 1천72대를 판매했고 람보르기니도 전년동기대비 450% 증가한 22대를 판매했다.

다만 대부분 브랜드들이 전달과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를 보였지만 일본 브랜드는 달랐다. 불매운동이 여전히 진행 중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전년 동기 대비 토요타 54.8%(413대), 렉서스 70%(411대), 닛산 25.4%(285대), 혼다 84.1%(232대), 인피니티 72.6%(65대) 감소한 실적을 기록했다.

폭스바겐 2020년형 티구안. [사진=폭스바겐코리아]
폭스바겐 2020년형 티구안. [사진=폭스바겐코리아]

베스트셀링카는 폭스바겐의 티구안 2.0 TDI로 총 1천22대가 팔렸다. 이어 베스트셀링카 순위는 BMW 520(647대), 메르세데스-벤츠 E 300 4MATIC(613대), 쉐보레 볼트EV(506대), 메르세데스-벤츠 A220 세단(466대), 메르세데스-벤츠 GLC 300 4MATIC(455대) 등이다.

한편 연료별 등록을 보면 가솔린이 1만2천181대로 점유율 60%를 차지했고, 이어 디젤이 5천491대로 27%의 점유율을 보였다. 하이브리드는 2천25대(10%), 전기는 607대(3%) 팔렸다.

박은석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이사는 "3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 신차와 적극적인 프로모션, 개별소비세 인하 등으로 전월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황금빛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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