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네이버는 자사 그룹형 SNS인 밴드가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세가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고 1일 발표했다.
특히 방과후 활동(After-School Activity)이 활발한 미국시장에서는 치어리딩, 스포츠 팀 등을 중심으로 사용성이 높다. 올해 3월, 밴드의 미국 시장에서의 월 사용자(MAU)는 지난 2016년 대비 17배 증가한 250만 MAU를 넘었다.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미국에서도 비대면 중심의 원격근무, 원격수업 등이 확산되면서, 밴드가 리모트 커뮤니케이션(Remote communication) 툴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국가비상사태가 선포된 지난달 13일(현지시간) 이후 2주간 밴드에서 만들어진 평균 신규 그룹의 숫자는 선포일 2주전에 비해 140%, 신규 가입자 수는 81% 증가했다.
주로 제한된 멤버간의 밀착 커뮤니케이션의 필요성이 높은 그룹일 수록 신규 밴드를 만드는 비율이 높았다. 치어리딩 관련 밴드의 경우, 신규 그룹 개설이 540% 증가했으며, 종교그룹은 232.4%, 학교는 133.5% 증가했다. 회사에서 새롭게 밴드를 개설해 커뮤니케이션 하는 경우도 115.9%증가했다.
특히 밴드의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지원 도구들이 여러 그룹의 리모트 커뮤니케이션에 도움을 주고 있다. 밴드에서는 ▲선생님이 온라인 강의를 제공할 수 있는 라이브 방송(Live Stream) 기능▲모임 참가자의 출석을 체크하고 관리하는 출석체크(Attendance) 기능 ▲멤버들과 역할을 분담해 업무, 과제를 준비할 수 있는 참가신청서(Signup) 기능 ▲학습 퀴즈 등에 활용 가능한 투표(Poll) 기능, ▲멤버들과 직접 대화 나눌 수 있는 그룹 콜(Group Call) 기능 등을 활용해 멤버들은 비대면 모임으로도 현장감 있게 활동을 이어갈 수 있다.
밴드의 미국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네이버 그룹& CIC 이학선 리더는 "미국에서 '코로나19'의 확산속도가 빨라지면서, 밴드의 다양한 기능들을 활용해 그룹 멤버들 간의 리모트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하려는 니즈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며 "밴드는 가장 편리한 글로벌 그룹 커뮤니케이션 툴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술 고도화와 사용성 개선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민혜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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