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제주항공·진에어에 700억 지원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산업은행은 코로나19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가항공사(LCC)를 지원하기 위해 31일 무담보 조건으로 제주항공에 400억원, 진에어에 300억원의 운영자금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산업은행은 정부의 'LCC 항공사 금융지원' 발표 이후 지난 3일 LCC항공사, 주거래은행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후 티웨이항공 60억원 및 아시아나항공 등을 통한 에어서울 200억원, 에어부산 300억원 등 총 560억원의 지원실적을 포함해 현재까지 LCC 항공사에 1천260억원의 금융지원을 실시했다.

또한 4월 중 아시아나항공을 통해 에어부산에 최대 280억원을 인출하고, 티웨이항공에 대해서도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다.

제주항공의 이스타항공 인수자금과 관련해서는, 공정위 기업결합심사가 완료되는 4월에 1천500억~2천억원을 다른 은행과 공동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산업은행은 "국가 간 이동이 제약되면서 가장 먼저 타격을 받고있는 LCC 항공사의 어려움 극복에 도움을 주기 위해 앞으로도 속도감 있는 금융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