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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리포트] 제주항공, 코로나19에 적자 예상…목표가 38%↓


투자의견 '중립'·목표주가 1만9천원으로 하향

[아이뉴스24 류은혁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31일 제주항공에 대해 올 1분기에 이어 2분기까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부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목표주가를 기존 3만1천원에서 1만9천원으로 38% 하향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올 1분기 제주항공의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44.4% 줄어든 2천185억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손실은 8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국제선 수송이 코로나19로 인해 중국노선 운항 중단과 해외여행 수요 급감의 영향을 받고 있지만 선제적인 공급축소에 실패해 대규모 영업손실을 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1분기에 이어 2분기 역시 국제선 부문은 회복이 어렵다는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현재 운항편수 중 국내선 비중이 60%를 차지하고 있지만 일본 및 동남아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늘고 있어 2분기에도 국제선 수요 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는 코로나19의 확산 중단 여부를 논하는 것보다 여객수요 회복까지 버틸 수 있는 지에 대해 고민할 때"라며 "최근 산업은행으로부터 400억원 규모의 단기차입을 확보한 것처럼 유동성 확보를 위한 정부 추가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류은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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