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원 LIG그룹 명예회장 별세…향년 86세

[아이뉴스24 허재영 기자] 구본상 LIG 회장의 부친인 구자원 LIG그룹 명예회장이 28일 오전 11시15분께 숙환으로 향년 86세에 별세했다.

고인은 고(故) 구인회 LG 창업주의 첫째 동생인 고 구철회 전 LIG그룹 회장의 장남이다. 1935년 경남 진양이서 태어난 고인은 1964년 락희화학에 입사한 뒤 럭키증권 사장, 럭키개발 사장, LG정보통신 부회장을 거쳤다.

이후 계열분리와 함께 금융업계에 뛰어들어 LIG그룹의 모태가 됐던 LIG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을 이끌었다. LIG손보 매각 후에는 방산 회사인 LIG넥스원 명예회장직을 맡았다.

유족으로는 구본상 LIG넥스원 회장과 구본엽 전 LIG건설 부사장, 구지연 씨, 구지정 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실이며, 장례는 가족장으로 치러진다. 발인은 31일 오전, 장지는 경남 진주 선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