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황금빛 기자] 기아자동차가 EV(전기차) 사업 체제로의 전환을 앞두고 전기차 대중화를 선도하고자 전용 구독 서비스를 내놨다.
기아차는 전기차 전용 구독 서비스 '기아플렉스 EV 라인'을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기아플렉스 EV라인은 기아차 최초 전기차 구독 서비스로 월 단위 요금 87만 원(부가세 포함)을 지불하고 니로 전기차 또는 쏘울 전기차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추가로 카니발 하이리무진을 월 1회 72시간 대여할 수 있다. 서비스는 이날부터 실시한다.
여기에 기아차는 업계 처음으로 전기차 무제한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는 옵션 상품을 마련해 이를 월 6만9천 원으로 이용할 수 있게 해 전기차를 이용하는 고객들의 충전 부담도 낮춘다.
기아플렉스 EV라인은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한 후에 이용할 수 있다. 앱을 통해 계약·결제·예약·배송·반납 등 모든 과정을 한번에 진행할 수 있다.
더불어 철저한 점검 과정을 통해 관리되는 차량을 제공하기 때문에 정비와 소모품 관리에 따로 신경을 쓸 필요가 없다. 합리적인 구독료 책정으로 신차 구입 비용이 부담스러운 고객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차량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3일 전 앱을 통해 원하는 차량을 선택해 예약하면 된다. 본인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맞춰 차량은 탁송된다. 주말과 휴일도 가능하다. 3개월 묶음 요금제 이용 시 월 3만 원 구독료 할인 혜택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이번에 선보인 기아플렉스 EV라인은 2025년까지 전기차 사업 체제로 전환하고 전기차 대중화를 선도하고자 하는 기아자동차의 미래 비전을 담아낸 모빌리티 서비스"라면서 "기아차는 앞으로도 고객 분들이 손쉽게 기아자동차를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는 이 외에도 고급 라인업(K9·모하비·스팅어)으로 구성된 구독 서비스 '기아플렉스 프리미엄'을 운영 중이다. 지난 2019년 6월 서비스 론칭 이후 누적 이용 고객은 200여 명이다.
지난 1월 기아차는 중장기 전략 '플랜 S'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는 기존 내연기관 위주에서 선제적 EV사업 체제로의 전환과 맞춤형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해 브랜드 혁신과 수익성 확대를 도모한다는 것이다. 오는 2025년까지 11종의 전기차 풀라인업을 구축해 전기차 점유율 6.6%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황금빛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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