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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의 자사주 통큰 베팅…현대차·모비스 주식 이틀간 280억 쇼핑


주주가치 제고 일환…책임경영 의지 드러내

[아이뉴스24 강길홍 기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 주식을 추가로 매입했다. 이틀간 총 280억원 규모의 주식 쇼핑이다.

24일 현대차는 정 수석부회장이 6만5천464주(지분율 0.02%)를 매입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날 현대모비스도 정 수석부회장 주식 수가 3만3천826주(0.03%) 늘어났다고 밝혔다. 정 수석부회장의 현대차·현대모비스 지분율은 각각 1.88%, 0.11%로 증가했다.

주식은 매입일은 20일로 매입비용은 약 90억원이다. 정 수석부회장은 19일에도 190억원 규모의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주식을 매입했었다. 이틀간 총 280억원 규모의 주식을 매수한 것이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 [출처=현대자동차]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 [출처=현대자동차]

현대차 관계자는 “금융 및 주식시장의 불안정 상황에서 회사를 책임감 있게 끌고 가겠다는 의지를 담은 활동”이라며 “이번 활동이 미래 기업가치 향상 및 주주 가치 제고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대차 이원희 사장과 서보신 사장을 비롯한 현대차그룹 임원들도 주식 매수에 나서며 책임행렬에 동참하고 있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주가도 크게 반등했다. 정 수석부회장의 현대차 주식 매입단가는 19일은 6만8천435원, 20일은 6만8천567원이다. 현대모비스 매입단가는 19일 13만789원, 20일 13만2천825원이다.

이날 현대차 주가는 전날보다 5천900원(8.56%) 오른 7만4천80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고, 현대모비스는 전날보다 1만1천원(8.24%) 상승한 14만4천500원을 기록했다.

강길홍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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