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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 이원희 현대차 사장 “올해부터 수소전기차 연료전지시스템 판매”


관련 인프라 구축사업 협력…수소산업 생태계 확장 주도

[아이뉴스24 강길홍 기자] 이원희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이 올해부터 수소전기차 차량뿐만 아니라 연료전지시스템 판매를 본격화하면서 수소산업 생태계 확장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현대차는 19일 오전 서울 양재동 현대차 사옥 대강당에서 제52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안건으로 올라온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은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참석 주식 수는 의결권 있는 주식의 83.4%인 1억6843만5천869주다.

현대자동차 제52기 정기주주총회 [출처=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 제52기 정기주주총회 [출처=현대자동차]

이처럼 어려운 외부환경 변화 속에서 미래시장 리더십 확보를 위해 올해를 2025 전략 실행의 출발점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가장 먼저 성공적 신차 런칭을 통한 판매 확대 및 수익 강화를 내세웠다. 제네시스 풀라인업 구축과 아반떼·투싼 등 볼륨 모델 출시를 통해 수익성 개선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신규 시장 확보를 위한 반조립제품(CKD) 사업도 확대한다.

과감하고 근본적인 원가구조 혁신도 목표다. 이 사장은 “권역별 불필요한 라인업 및 파워트레인 효율화를 가속화해 복잡성을 줄이고, 글로벌 생산 체계의 유연성을 확보해 수익성 중심의 의사 결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동화, 모빌리티 서비스 등 미래 사업 실행도 본격화한다. 특히 세계 최고 수준 기술을 보유한 수소전기차는 올해부터 차량뿐만 아니라 연료전지시스템 판매를 본격화하고, 관련 인프라 구축사업 협력을 통해 수소산업 생태계 확장을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모빌리티 서비스 분야는 국내를 비롯해 인도·유럽 등을 중심으로 본격적으로 실행한다. 이 사장은 “자동차 기반의 혁신과 더불어 로봇,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스마트시티 등과 같은 폭넓은 영역에서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회사로 변화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주총은 참석 주주는 140여명에 불과할 정도로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에는 엘리엇과의 갈등으로 주주들이 대거 몰린 것과 상반된 모습이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날까지 전자투표를 실시하며 현장 방문을 최소화시킨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현장에서도 출입문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하고 출입을 엄격히 통제했다.

현대자동차 제52기 정기주주총회 [출처=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 제52기 정기주주총회 [출처=현대자동차]

/강길홍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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