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의장이 카카오톡 10주년을 맞아 직원들에게 감사함을 표하며 향후 10년 사회 문제 해결할 수 있는 기업이 되자고 강조했다.
김범수 의장은 18일 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오늘은 카카오의 시작이었던 카카오톡이 출시된 지 10년이 되는 날"이라며 "!0년의 여정 동안 우리는 많은 것에 도전했고 성공적인 변화를 만들어냈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그동안 여정이 도전의 연속이었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카카오를 창업할 때 대한민국에 없는 회사를 만들어보겠다는 도전의식이 있었다"며 "그 때 사람이나 시스템이 일하는 것이 아니라 문화가 일을 한다는 믿음을 가지고 영어 호칭, 모든 정보 공개, 수평적 커뮤니케이션 같은 제도를 도입하고, 자기 주도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이 구축될 수 있도록 많은 공을 들였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이어 "10년의 여정을 돌아보면 걸어온 그 길에 녹아있는 우리만의 고유한 문화가 여전히 살아있음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김 의장은 "커머스, 콘텐츠, 캐릭터, 모빌리티, 금융, 블록체인, AI, B2B까지 무수히 많은 가보지 않은 길을 걸어왔다"며 "불편하고 복잡한 게 당연했던 일상에서 우리는 문제의 본질을 찾아나갔고 해결책을 제시했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그동안 10년이 카카오의 시즌1이며 앞으로 10년을 시즌2라고 정의했다.
김 의장은 "지난 10년은 카카오의 시즌 1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이제 시즌 2를 위한 다음 10년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글로벌 IT 기업들의 압도적인 규모에 긴장해야 하고 기회와 위기가 공존하는 또 다른 10년 앞에서 우리의 길을 찾아야 한다"며 "시즌 2에는 우리만의 문화, 넥스트 비즈니스의 고민을 넘어 사회문제 해결의 주체자로서 우리의 역할도 포함되어야 함을 이야기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 의장은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효율적인 조직이 기업일 수 있다는 의견을 피력한 바 있다"며 "사람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많은 사회문제들을 하나씩 해결해 나가는데 크루들이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민혜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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