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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업계 최초로 150억 규모 대리점 상생 펀드 조성


조건 없이 대학생 자녀 학자금 지원…"향후 상생 협력 체계 강화"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CJ제일제당이 업계 최초로 대리점 경영자를 위한 금융 지원 및 자녀 학자금 지원에 나섰다.

CJ제일제당은 총 150억 원 규모의 'CJ제일제당 동반성장 상생 펀드'를 IBK기업은행과 함께 조성했다고 18일 밝혔다. 대리점 경영자가 CJ제일제당의 추천을 받아 시중 금리보다 낮은 금리로 자금 대출을 받을 수 있어 자금난 해소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최대 1억 원까지 대출 가능하다.

대학생 자녀 학자금 지원도 진행한다. 운영 기간 등 조건에 관계 없이 대리점 경영자 자녀 1인당 학자금을 지원하는 것 또한 업계 첫 사례다. 한 학기당 100만 원씩 연간 총 200만 원을 지원하며, 최근 신청을 받아 62개 대리점에 총 6천700만 원의 학자금을 지급했다. 오는 9월 새로운 학기가 시작되면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CJ제일제당은 그 동안 대리점과의 협력체계 구축에 힘써왔다. 동반 성장을 위한 다양한 협력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한편, 합리적인 공정거래 질서를 확립하는 데 주력했다. 또 CJ제일제당 임직원에 준하는 상조지원 제도 등 대리점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복리후생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에는 업계 최초로 '대리점 공정거래협약'을 체결했다. '상호평등'과 '상호신뢰', '상호이익'의 기본 원칙에 근거해 자사 대리점과의 동반성장 및 상생을 약속하는 등 건강한 산업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대리점과의 상생협력 체계를 더욱 굳건히 한다는 방침이다. 대리점이 안정적으로 영업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개선하고, 소통 확대를 위한 프로그램도 강화할 예정이다. 또 거래 과정의 투명성을 제고할 수 있는 다양한 장치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김상현 CJ제일제당 대리점전략팀장은 "한 가족인 대리점 경영자들의 실질적 어려움을 해결해 산업 생태계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온 힘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

장유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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