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삼성SDS가 비계열사 대상 사업 강화를 올해 해외까지 확대한다.
홍원표 삼성SDS 대표는 18일 서울 잠실 본사에서 열린 제35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올해는 대외 사업의 시야를 해외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대외 사업에서 31%의 성장률을 보인 삼성SDS는 올해 '글로벌 사업을 통한 성장동력 확보'를 경영방침으로 정했다.
홍원표 대표는 "인도·베트남·중국에 위치한IT개발센터(GDC)를 2배 이상 확대해 사업수행 역량을 강화하고, 베트남 IT서비스 기업 CMC에 전략적 지분 투자로 동남아시장 확대 기반을 마련했다"며 "올해는 해외 현지 시장 특성에 맞는 전략 사업은 물론 신규 고객과 비즈니스 모델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이어 "사업별로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해외 기업에 대한 투자와 제휴를 적극 확대해 글로벌 대외 사업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글로벌 대외사업 확대를 포함해 기업 고객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 지원, 물류 사업 경쟁력 강화를 세 가지 중점 추진 과제로 꼽았다.
홍 대표는 "삼성전자 차세대 전사적자원관리(ERP) 등 차세대 ERP의 성공적인 구축과 연구개발(R&D)·클라우드 사업 추진, 신기술·플랫폼 기반 지능화로 고객 IT 혁신을 통해 사업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첼로 플랫폼 등 차별화된 IT 역량을 바탕으로 대외 사업을 더욱 확대하는 한편 글로벌 물류 운영 서비스 전반을 혁신해 물류 사업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SDS는 이날 주총을 통해 재무제표 승인, 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배당금 승인 등의 안건을 처리했다. 지난해 매출 10조7천196억원, 영업이익 9천901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다.
홍 대표는 "올해는 코로나19 영향, 글로벌 경기침체 등으로 경영 리스크가 커지고 사업 수행에 난관이 예상된다"면서 "전 임직원이 철저히 준비하고 선제적으로 혁신해 극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국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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