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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한컴·NBP, AI 콜센터 무상 공급…능동감시자 모니터링


전주시 도입 확정…중국 청도 등 한국 교민 대상 서비스 추진

[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한글과컴퓨터그룹과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NBP)은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해 인공지능(AI) 콜센터 시스템을 무상 공급한다고 12일 발표했다.

한컴그룹은 AI 콜센터 플랫폼과 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제반 비용을 지원하며, NBP는 대민 서비스를 위한 클라우드 인프라를 제공한다.

한컴그룹의 AI 콜센터 '한컴 AI 체크25'는 능동 감시자와 자가 격리자의 발열, 체온, 기침 등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아웃바운드콜 시스템이다. 대상자의 답변을 즉시 데이터화하고, 데이터 통계와 분석 결과를 바로 알 수 있다.

 [자료=한글과컴퓨터그룹]
[자료=한글과컴퓨터그룹]

이를 통해 지방자치단체와 지역 보건소에서 전체 관리 대상의 상태를 한눈에 모니터링하며 긴급 상황 발생 시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중국어를 지원해 국내에 있는 중국인 유학생까지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또한 동시에 다수에게 콜을 할 수 있어 인원 제한없이 대규모 모니터링이 가능한 만큼 상담 인력난이나 대응업무 부하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전주시는 오는 20일부터 AI 콜센터 운영을 시작하며, 안양시도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아울러 한컴그룹은 교민사회에도 한컴 AI 체크25를 기증할 계획이다. 현재 중국 청도와 상해 등에서 한국 교민 대상 서비스 운영을 희망하고 있다.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민·관 모두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국내 대표 소프트웨어 기업이자 IT기업으로서 국가적 재난 상황 극복을 위해 모든 첨단 기술들을 동원해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박원기 NBP 대표도 "이번 협력은 국민들의 건강을 위한 AI 서비스를 국내 토종 기업들이 힘을 합쳐 만들고, 공공의 이익을 위해 무료로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모두가 착한 기술의 혜택을 함께 누릴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국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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