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SK㈜ 장동현 대표이사 사장은 9일 "최적의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을 통해 기업 가치 극대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날 장 사장은 2019년 주요 경영성과와 장기적인 기업 가치 제고 계획이 담긴 서한을 주주에게 발송하면서 "올해 대내외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사장의 주주 서한은 작년에 이어 두번째다.
장 사장은 경제적 가치뿐만 아니라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적극 나설 뜻을 전했다. 그는 "사회적 가치도 함께 추구해 지속 가능한 성과를 이어나가는 한편, 경영성과의 주주 환원 등 주주 친화 경영을 한층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장 사장은 “최적의 포트폴리오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야말로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는 지주회사로서의 가장 중요한 의무이고, 그것이 곧 기업가치의 극대화를 이루는 방안”이라며 "기존사업 비즈니스 모델의 변화와 급변하는 환경에서 가장 효율적이고 적절한 구조를 만들어가겠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주주 서한에는 SK㈜ 성장 사업의 2019년 주요 성과도 담겼다. SK바이오팜은 독자개발한 뇌전증 신약 엑스코프리의 유럽 기술 수출을 통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1천억원 대의 매출을 달성했다. 또 의약품 위탁생산(CMO) 사업도 통합법인 SK팜테코 설립으로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게 됐다.
반도체 소재 영역에서는 SK실트론이 미국 듀폰(DuPont)사로부터 SiC 웨이퍼 사업부문을 인수해 전력 반도체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했다. 2017년 투자한 글로벌 물류센터업체 ESR은 작년 홍콩 증시에 상장되면서 투자 금액 대비 두 배의 가치를 인정받는 등 투자영역에서도 성과를 이뤘다.
이 밖에도 장 사장은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하겠다고도 밝혔다. 그는 "SK바이오팜 상장 및 기존 사업 포트폴리오 최적화를 통해 주주 환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갈 것"이라며 주주들과 성과를 공유하는 주주 환원 정책 방향도 재확인했다.
이영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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