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지난 15년 동안 이어온 '공간문화개선사업' 지원 공모를 시작한다.
아모레퍼시픽복지재단은 다음달 4일까지 여성 이용 시설의 열악한 공간을 리모델링하는 '2020 공간문화개선사업' 지원 공모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공간문화개선사업'은 아모레퍼시픽이 여성 시설 및 비영리 여성 단체의 교육장, 상담실, 휴게실 등의 공간 개선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공모 심사를 통해 선정된 시설 및 단체에는 5천만 원 상당의 리모델링 비용을 지원한다. 또 기관의 특성에 맞는 디자인으로 공간 리모델링과 더불어 가구, 냉·난방기, 스크린 빔, 음향기기 도입 등 필요 집기류도 함께 제공한다.
지난 2005년 시작해 올해 16년째를 맞이한 '공간문화개선사업'은 전국 206개 여성 시설 및 비영리 여성단체의 공간을 탈바꿈시킨 바 있다.
실제 아모레퍼시픽이 젠더공간연구소와 진행한 공간 개선 성과평가 연구 결과, 개선 이후 기관의 재정은 1.6배, 공간 활용 프로그램은 2.7배, 기관의 인력은 1.4배 증가하는 등 좋은 성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경력단절 여성으로 구성된 정리 수납 컨설팅단은 정리 수납 서비스 제공 및 정리 비결 전수 등의 경제 활동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
'공간문화개선사업' 지원 신청은 다음 달 3일 오후 6시까지 아모레퍼시픽복지재단 사이트에서 서식을 내려받아 '온라인 접수'와 '우편 접수' 두 가지 모두 완료해야 한다. 우편 접수는 접수마감일까지 우체국에 접수해야 하며, 선정 결과는 6월 중 아모레퍼시픽복지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다만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추후 세부 일정은 일부 변동될 수 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공간문화개선사업은 아모레퍼시픽 임직원과 경력단절 여성이 함께 진행하는 점에 큰 의의가 있다"며 "공간 디자인 리뉴얼은 물론 경력단절 여성으로 구성된 정리 수납 컨설팅단을 통해 경제활동의 기회도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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