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황금빛 기자] 기아자동차는 지난 2월 한 달 간 국내 2만8천681대, 해외 15만9천163대 등 총 18만7천844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월대비 각각 13.7%, 3.2%, 5.0% 감소한 수치다.
전월대비로는 22.6%, 11.6%, 13.5%나 각각 줄어들었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공장 가동이 잠시 중단되면서 생산량이 줄어 계약 대수만큼 출고가 따라가지 못한 탓이다.
부품 수급에 어려움이 있었던 와이어링 하네스의 경우 중국 현지 공장 가동이 정상화해 차량 생산에 더 이상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 기아차는 이번 달 특근을 통해 2월 발생한 생산 차질 분을 최대한 빨리 복구한다는 계획이다.
지난달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승용모델은 K5로 총 4천349대 판매됐다. 더불어 K5는 3개월 연속 기아차 월간 판매량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어 모닝 3천310대, K7 2천851대 등의 순으로 많이 팔렸다.
RV모델은 셀토스가 2천869대로 가장 많이 팔렸으며 카니발 2천510대, 쏘렌토 1천998대, 니로 1천935대 순이다.
해외에서는 코로나19의 가장 큰 타격을 받은 중국 시장 소비 심리 위축이 판매 감소에 크게 영향을 미쳤다. 해외 최다 판매 모델은 스포티지로 총 2만4천390대 팔렸다. 이어 셀토스 2만2천260대, 리오(프라이드) 1만9천428대 등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최근 기아차가 출시한 차량들이 고객들에게 높은 상품성을 인정받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생산 차질로 고객 성원에 제때 보답하지 못해 아쉽다"며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코로나19 사태가 하루빨리 종식되길 진심으로 기원하며 기아차도 고객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금빛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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