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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확산방지 총력"…게임업계, 재택·휴가 연장


넥슨·넷마블 등 재택 연장…엔씨, 휴가 연장 후 재택 전환

[아이뉴스24 김나리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으면서 재택근무 및 유급 특별휴가 일정을 연장하는 게임사들이 늘고 있다.

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 넷마블, NHN, 카카오게임즈, 네오위즈, 라인게임즈, 위메이드, 웹젠, 선데이토즈 등이 재택근무 기간을 늘리기로 결정했다. 엔씨소프트는 특별휴가를 나흘간 더 실시한 후 재택근무로 전환할 계획이다.

먼저 넥슨과 넷마블, NHN이 오는 6일까지 재택근무 일정을 연장한다. 지난달 27일부터 재택근무를 실시한 이 회사들은 원래 이날까지 재택근무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자 기간을 6일까지로 확대했다.

 [그래픽=아이뉴스24 DB]
[그래픽=아이뉴스24 DB]

카카오게임즈와 네오위즈, 라인게임즈 등도 재택근무 기간을 6일까지로 확대한다. 선데이토즈는 4일까지 2개조로 나눠 3일씩 재택근무를 시행한 뒤 5~6일은 전사 재택근무 체제로 전환한다. 웹젠은 4일까지 연장이다.

위메이드는 지난달 25일부터 28일까지 선제적으로 재택근무에 나선 데 이어 이를 13일까지 2주 더 연장하기로 했다. 상황에 따라 변동 가능성은 있다는 설명이다.

펄어비스와 크래프톤, 크래프톤 자회사 펍지주식회사 등은 현재 재택 연장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외 특별휴가를 실시했던 게임사들 역시 휴가를 연장하거나, 이를 재택으로 전환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이날 종료 예정이었던 유급 특별휴가를 6일까지로 나흘간 더 연장하고, 9일부터 2주간 순환 2부제 방식으로 재택근무에 돌입하기로 했다. 순환 2부제는 부서별 인원의 50%가 돌아가며 재택 및 출근해 근무하는 형태로, 이를 통해 근무 밀도를 완화한다는 방침이다.

6일까지 조직·법인별 순차유급 휴가를 시행 중인 스마일게이트 그룹은 이후 상황이 더 나빠질 경우 재택근무로 전환하는 것을 고려할 예정이다. 이를 대비한 재택근무 제반 환경도 테스트한다는 설명이다.

현재 스마일게이트 그룹은 법인·조직별로 2개 조를 편성해 3일간의 순차 휴가를 실시하고 있다. 1차 휴가는 지난달 28일부터 3일까지, 2차 휴가는 4일부터 6일까지다. 스마일게이트 홀딩스·엔터테인먼트·메가포트·메가랩·알피지·웨스트·인베스트먼트·희망스튜디오·스토브가 대상이다.

지난 27일부터 이날까지 유급 특별휴가를 실시한 데브시스터즈는 아직 정상 근무 여부를 논의하고 있다.

한편, 게임업계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기부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게임업계 빅3인 넥슨은 네오플과 대한적십자사에 20억원을, 넷마블은 코웨이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20억원을, 엔씨소프트는 전국재해구호협회에 20억원을 쾌척했다. 또 크래프톤은 펍지와 함께 10억원을, 위메이드는 2억원을 대한적십자사에 기부했다.

중국 측에는 스마일게이트와 넥슨이 각 1천만 위안(약 17억원), 펍지가 300만 위안(약 5억원), 위메이드가 100만 위안(약 1억7천만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김나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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