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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홈쇼핑업계, '재택근무' 확산…공영·홈앤쇼핑 '늦장대응'


현대·GS도 다음달 6일까지 재택근무 시행…신세계 등은 검토만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NS홈쇼핑, CJ ENM 오쇼핑 부문, 롯데홈쇼핑, GS홈쇼핑에 이어 현대홈쇼핑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 직원 재택근무에 돌입한다.

현대홈쇼핑은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방송 제작을 위한 필수 인원을 제외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재택근무를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현대홈쇼핑은 이번 주부터 임산부와 어린이집 휴원, 초등학교 개학 연기로 자녀 돌봄이 필요한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유연근무제를 확대 운영해 왔다.

그러나 감염자 확산이 계속되자 직원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고, 정부의 '코로나 19' 확산 방지 노력에 동참하기 위해 재택근무를 전면적으로 확대해 시행하기로 했다. 해당 기간 동안 필수 인력을 제외한 임직원들은 자택에서 노트북, 메신저, 유선 등을 활용해 근무하게 된다.

이 같은 조치는 현재 NS홈쇼핑, CJ오쇼핑, 롯데홈쇼핑, GS홈쇼핑도 대부분 동일하게 적용하고 있다. 티커머스 업체인 KTH도 다음달 6일까지 최소한의 필수 인력을 제외한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순환 재택근무에 들어갔다.

다만 홈앤쇼핑, 공영홈쇼핑 등 일부 홈쇼핑 업체들은 아직까지 검토만 하고 있는 상태다. 또 티커머스 업체인 신세계TV쇼핑도 현재 재택근무 여부를 내부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커지고 정부의 대응 단계가 '심각' 수준으로 격상돼 각 업체들이 최대한 선제적으로 임직원 감염 가능성을 방어해야 한다는 판단에서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있다"며 "정부의 입김이 크게 작용하는 홈쇼핑 업체들만 '코로나19' 사태 대응에 가장 늦은 듯 하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수는 하룻밤 사이 334명이 추가로 확인돼 총 1천595명으로 나타났다.

장유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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