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5세대(5G) 통신 기술이 향후 10년내 세계경제 성장에 수조달러 기여할 것으로 전망됐다.
경영컨설팅업체 맥킨지글로벌은 5G 기술이 2030년까지 헬스케어와 제조, 유통, 모빌리티 분야에서 초고속 무선네트워크 접속을 가능하게 해 세계 총생산량의 1조2천억달러에서 2조달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했다.
초고속 무선 통신망의 보급과 저렴한 단말기 확산, 서비스의 확대로 10년내 20억명의 인터넷 이용자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전세계 인구중 인터넷 비접속 비율이 현재의 40%에서 절반인 20%로 감소할 것으로 점쳐졌다. 통신 인프라 확대로 인터넷 접속기회가 증가해 사업기회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설비 비용도 적지 않게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5G 통신은 다운로드 속도가 기존 4G에 비해 10배 빠르며 한기지국당 접속가능한 단말기 수가 100대 늘어난다. 다만 5G는 고가장비가 필요해 구축비용이 만만치 않게 든다. 맥킨지는 5G로 네트워크 확대와 기술 업그레이드에 드는 비용을 통상 4천억달러에서 5천억달러로 예상했다.
이에 당분간 5G 통신은 비용문제로 일부 지역에서만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5G망 보급은 10년내 미국과 일본, 한국, 유럽 등을 포함한 전세계의 25%에 해당하는 지역에 국한될 것으로 예측됐으며 이 지역 초기 5G 구축에 7천억달러에서 9천억달러가 투입될 것으로 점쳐졌다.
5G 서비스 국가는 시장 잠재력과 비용구조, 시장의 역동성 등을 기준으로 크게 4가지의 형태로 구분되고 있다. 이미 서비스가 구축된 미국과 한국, 일본, 중국을 포함한 파이오니아 국가, 조만간 5G 통신 서비스를 도입할 프랑스와 캐나다를 포함한 리더마켓, 그 뒤를 이어 5G 사업을 추진할 팔로어 국가(브라질, 폴란드), 트레이닝 국가(파키스탄, 볼리비아)로 이루어져 있다.
5G는 4G보다 전송속도가 빠를 뿐만 아니라 기지국에 더 많은 단말기를 접속할 수 있으며 데이터 전송시 지연현상도 거의 발생하지 않아 자율주행차같은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할 수 있다. 특히 헬스케어와 제조, 유통, 모빌리티 등의 4개 분야에서 경제성장을 촉진할 것으로 예상됐다.
안희권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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