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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적수없는 삼성 스마트폰…5G폰도 점유율 1위 '굳건'


갤S20·Z플립 출시 초기부터 들썩…1분기 실적 '청신호'

[아이뉴스24 이연춘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의 야심작인 갤럭시S20(갤S20)와 갤럭시Z플립(Z플립)가 출시 초기부터 글로벌 시장이 들썩거리며 화려한 데뷔무대를 마쳤다.

시장 일각에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주요 스마트폰업체들의 신제품 출시가 줄줄이 미뤄지고 있는 가운데 유일하게 신제품을 공개한 삼성전자의 독무대가 상반기 내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새 폴더블 스마트폰 'Z플립'이 국내에 이어 해외에서도 '완판(완전 판매)'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Z플립은 출시 첫날인 지난 14일 미국, 아랍에미리트(UAE), 싱가포르 등에서 하루 만에 품절됐다. 구체적인 초도 물량과 판매 대수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약 2만대 가량이 시장에 풀렸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의 새 폴더블 스마트폰 'Z플립'이 국내에 이어 해외에서도 '완판(완전 판매)'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사진=KT)
삼성전자의 새 폴더블 스마트폰 'Z플립'이 국내에 이어 해외에서도 '완판(완전 판매)'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사진=KT)

미국 삼성전자 웹사이트에서는 재고 수량이 매진됐다. 아랍에미리트 삼성전자 온라인몰도 출시 당일 매진을 기록했다. 싱가포르에서는 정식 출시 한 시간 만에 모두 팔렸다. 북미의 경우 출시 2시간 만에 1차 물량이 모두 판매돼 현재는 AT&T 등 이동통신업체가 판매하는 모델만 예약 주문이 가능한 상태다.

국내 역시 완판행진을 이어갔다. 삼성전자와 이동통신3사는 출시 당일 오전 갤럭시Z플립의 온·오프라인 판매를 시작했다. 물량을 적게 배정받은 일부 온라인 채널부터 완판 소식이 잇따라 전해졌다. 특히 LG유플러스 'U+ 숍'에서는 30분 만에 초도물량 재고가 모두 동이 났다.

삼성전자 측은 "그간 폴더블 스마트폰 제조 경험을 바탕으로 갤럭시Z플립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위·아래로 접고 다양한 각도로 세우는 등 새로운 사용법에 맞춰 제조공정 하나하나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시장에선 올해 1분기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IT모바일(IM)부문 영업이익을 2조6천억원 수준으로 보고 있다. 이는 전년 동기(2조2천700억원) 대비 약 15% 증가한 수치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갤럭시Z플립의 초기 판매량이 갤럭시 폴드 대비 확연히 많은 것으로 파악되고 전작 대비 판매량 확대가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향후 공급 물량이 확대되면서 물량 부족 현상은 완화될 것으로 보이나 주문 자체가 많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권성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스마트폰 시장 자체가 워낙 정체된 상황이라 삼성전자 역시 이를 극복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지난해는 IM부문 연간 영업이익이 10조원을 하회했지만, 올해는 그보다는 조금 높은 10조3천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최근 삼성전자가 화웨이를 제치고 지난해 글로벌 5G 스마트폰 판매량에서 1위를 기록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전체 5G 스마트폰 판매량 중 43%의 점유율로 1위에 올랐다. 화웨이는 점유율 34%로 2위, LG전자는 10%로 3위를 차지했다. 이어 비보(5%), 샤오미(3%), 오포(2%) 순이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삼성전자의 판매점유율 1위 달성 요인으로 통신사·판매채널과의 강력한 협업, 자체 반도체 기량, 넓은 영향력 등을 꼽았다.

강경수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삼성은 중가에서 프리미엄 부문, 그리고 6GHz 이하 주파수와 초고주파 모델에 이르기까지 가장 폭넓은 5G 제품 포트폴리오를 선보였다"며 "한국, 미국, 유럽연합(EU), 아시아태평양, 중동아프리카 등 경쟁사 대비 더 많은 지역에 제품을 출시했다"고 말했다.

이연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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