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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브시스터즈 '쿠키런 글꼴', 국제 디자인 공모전서 수상


'2020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서 '그랜드 프라이즈' 선정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데브시스터즈(공동대표 이지훈, 김종흔)는 2020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에서 쿠키런 글꼴이 '그랜드 프라이즈'를 수상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는 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국제 디자인 공모전이다. 올해는 전세계 38개국에서 2천340개의 작품이 응모했으며 디자이너, 교수 등으로 구성된 10개국의 심사위원 43명이 수상작을 선정했다. 쿠키런 글꼴은 이번 시상식에서 전체 응모작 중 1%에 해당하는 그랜드 프라이즈를 수상했다.

쿠키런 글꼴은 데브시스터즈 대표 브랜드인 쿠키런의 전용 서체로 그동안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보여준 쿠키런 특유의 개성과 역동성을 살린 점이 특징이다. 특히 글꼴에 약간의 기울기를 더해 끊임없이 질주해온 쿠키런의 생동감과 리듬감을 반영했다.

데브시스터즈는 한글날을 앞둔 지난해 9월 말 쿠키런 글꼴을 처음 공개했다. 쿠키런 글꼴은 제목용 서체인 볼드(Bold)와 이보다 조금 더 두꺼운 블랙(Black), 11월 추가된 본문용 서체 레귤러(Regular)까지 총 3종으로 구성돼 있다. 한글 1만1천172자와 로마자 338자, 기호 활자 986자, 쿠키런 딩벳 10자 등 총 1만2천506자를 지원해 대부분의 문자 조합을 깨짐없이 사용할 수 있다.

쿠키런 글꼴은 개인 및 기업 사용자를 포함한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고 배포되는 형태 그대로 사용한다면 상업적 목적으로 활용 가능하다. 개성적이면서도 가독성이 높은 쿠키런 글꼴은 무료 배포 후 각종 온오프라인 홍보물부터 출판, 방송, 광고까지 다양한 업계에서 널리 이용되고 있다.

이병옥 데브시스터즈 BX디자인팀장은 "쿠키런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제작한 쿠키런 글꼴이 권위있는 디자인 어워드에서 상을 받아 기쁘다"며 "앞으로 쿠키런뿐만 아니라 데브시스터즈가 지닌 다양한 브랜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는 디자인을 계속 고안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영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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