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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코로나] 車 이어 한화 태양광 공장도 '셧다운'


한화솔루션 태양광 국내공장 '올스톱'…中부품 재고부족 후폭풍

[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한화그룹의 태양광 사업을 영위하는 한화솔루션 국내 태양광 공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의 여파로 셧다운에 돌입한다. 현대기아차 등 국내 완성차에 이어 태양광 사업까지 가동중단에 들어가면서 코로나발(發) 쇼크가 산업 전반으로 확산하는 모양새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은 태양광 모듈을 제조하는 진천·음성 공장의 생산을 중단한다고 11일 공시했다. 생산이 중단된 분야의 매출액은 1조3천345억원가량으로, 전체 매출액의 14.75%를 차지한다. 진천공장은 12일부터 23일까지 가동을 중단한다. 음성공장은 18일부터 23일까지 생산을 멈춘다.

한화큐셀 진천공장 모습 [사진=한화]
한화큐셀 진천공장 모습 [사진=한화]

휴업기간 동안 급여는 휴업자의 경우 평균임금의 70%를, 출근자의 경우 정상근무에 따른 급여를 지급하기로 했다. 다만 이들 공장의 휴업기간은 중국 협력사의 가동 여건에 따라 일부 변동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솔루션 국내 태양광 공장이 일제히 문을 닫는 배경에는 모듈 관련 주요 원부자재 수급이 중단됐기 때문이다. 회사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한 중국정부의 춘절 연휴기간 연장 등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생산부품 수급에 차질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현재 태양광 산업은 중국 신종코로나 확산으로 직격탄을 맞았다. 중국 정부가 춘절 연휴기간을 연장하면서 태양광 제조라인이 집중돼 있는 장쑤성, 광둥성, 안휘성, 저장성 등 공장들이 일제히 가동 중단됐다. 이로 인해 모듈 원자재인 웨이퍼와 글라스 등의 공급량이 줄어들었다.

한화솔루션은 부품조달 거래선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중국 내 자재업체 생산 재개 시 조달소요 기간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진천공장의 경우 일부 자재 수급에 따라 17일부터 20일까지 부분적으로 가동할 예정이다.

이영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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