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연춘 기자] 현대차와 기아차가 2020 iF 디자인상을 동시에 수상하면서 세계 최고 수준의 디자인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
현대·기아차는 독일 국제포럼디자인(International Forum Design)이 주관하는 '2020 iF 디자인상(International Forum Design Award)'의 제품 디자인(Product Design) 분야 수송 디자인(Automobiles/Vehicles) 부문에서 현대차의 '쏘나타 센슈어스', 전기차 콘셉트카 '45'와 기아차의 '엑씨드(XCeed)', 전기차 콘셉트카 '이매진 바이 기아(Imagine by Kia)'가 각각 본상(Winner)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현대차그룹 디자인담당 루크 동커볼케 부사장은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디자인 상 중 하나인 iF 디자인상을 수상한 것은 의미 있는 일"이라며 "현대·기아차의 검증된 디자인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전달되는 디자인 가치를 확장시키는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iF 디자인상은 레드닷, IDEA 디자인상과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로 평가 받고 있다. iF 디자인상은 지난 1953년 설립된 독일 국제포럼디자인(International Forum Design)이 주관하며 1954년부터 매년 제품, 포장, 커뮤니케이션 등 7개 분야로 나눠 각 부문별 수상작들을 발표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2014년 2세대 제네시스(DH)를 시작으로 ▲ 2015년 ‘i20’ ▲ 2016년 ‘아반떼’, ‘투싼’ ▲ 2017년 ‘i30’ ▲ 2018년 ‘i30 패스트백’, ‘코나’ ▲ 2019년 ‘팰리세이드’, 콘셉트카 ‘르 필 루즈’에 이어 ▲ 올해 ‘쏘나타 센슈어스’, 전기차 콘셉트카 ‘45’까지 7년 연속 iF 디자인상을 수상하며 글로벌 디자인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현대디자인센터장 이상엽 전무는 "현대차 디자인 철학인 센슈어스 스포티니스의 가장 핵심 차량인 쏘나타와 차기 전기차 디자인 방향성을 보여주는 전기차 콘셉트카 ‘45’가 함께 수상한 것에 큰 영광을 느낀다"며 "자동차업계 패러다임의 변화 속에서도 일관되고 높은 수준의 디자인 가치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디자인센터장 카림 하비브 전무는 "기아차는 지속적인 품질 향상뿐만 아니라 더욱 매력적이고 흥미로운 고객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노력해왔으며, 이러한 새로운 비전은 기아 크로스오버차량인 엑씨드와 '이매진 바이 기아'에 잘 녹아 있다"며 "저희의 결실이 전 세계 고객들에게 인정받았다는 사실에 무한한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연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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