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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코로나] 질본, 바이러스 분리 성공…"치료·백신 개발에 활용"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질병관리본부(이하 질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로부터 바이러스를 분리하는데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진단 및 치료 기술 개발에 필수적인 바이러스 분리에 성공함에 따라 치료 기술 개발 등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아이뉴스24 DB]
[아이뉴스24 DB]

질본은 환자 호흡기 검체(가래 등)를 배양한 결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증식을 확인했다. 바이러스 유전자 염기서열을 분석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분리를 입증했다.

분리된 바이러스는 중국, 프랑스, 싱가포르, 독일 등 국외에서 분리된 바이러스와 염기서열이 일치(99.5~99.9%)했다.

국내에서 분리된 바이러스 정보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세계 인플루엔자 감시망인 GISAID 등에 등록된다. 이로써 국내외 연구자들이 연구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분리된 바이러스는 진단제, 치료제, 백신 개발에 없어서는 안 될 자원"이라며 "연구개발에 활용되도록 유관부처와 적합한 자격을 갖춘 관련기관에 분양하겠다"고 말했다.

권준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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