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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지니 로메티 회장 물러난다…새 CEO 선임


아브린드 크리슈나 체제 전환…레드햇 CEO가 IBM 회장 맡아

[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IBM를 이끌어온 지니 로메티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8년만에 물러난다. 새 CEO는 클라우드 사업을 총괄해온 아브린드 크리슈나가 맡게 됐다.

IBM은 30일(현지시간) 아브린드 크리슈나 CEO를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2012년 IBM 회장 겸 CEO에 오른 지니 로메티 회장은 연말까지 이사회 의장으로 남았다가 은퇴하게 된다. 1981년 IBM에 입사한 지 거의 40년만이다. 그녀가 IBM을 이끈 8년간 IBM은 65개의 회사를 인수했다. 그중 레드햇은 IBM의 108년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거래다.

아브린드 크리슈나 CEO [사진=IBM]
아브린드 크리슈나 CEO [사진=IBM]

1990년 IBM에 합류한 크리슈나 CEO는 클라우드·소프트웨어 사업부문 수석부사장으로 최근 레드햇을 인수하는 작업을 책임졌었다. IBM은 현재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에 미래를 걸고 있다.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등 경쟁사보다 뒤쳐져 있다.

인수된 레드햇의 제임스 화이트 허스트 CEO는 IBM 회장으로 선임됐다. 두 사람의 임기는 오는 4월 6일부터 시작된다.

로메티 회장은 "아브린드는 IBM의 다음 세대에 적합한 CEO"라며 "그는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양자 컴퓨팅, 블록체인과 같은 IBM의 핵심 기술을 개발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 훌륭한 기술자"라고 치켜세웠다.

김국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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