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고급 식자재만 판매하던 백화점 식품관 정육코너가 달라졌다.
롯데백화점은 미슐랭 가이드에 4년 연속 등재된 압구정의 한우 명가 '우가'와 안성의 유명 한우 브랜드인 '안성맞춤 농협'과 힘을 합쳐 유명 맛집의 먹거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그로서란트형 팝업' 매장을 선보인다고 31일 밝혔다.
다음달 6일까지 잠실점에서 운영되는 '우가X안성맞춤한우 콜라보 매장'에서는 우가의 프리미엄 숙성 한우를 선보인다.
이 매장은 고객이 고품질의 한우를 구매하면서 유명 맛집의 먹거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백화점 내 슈퍼마켓에서 즐기는 맛있는 레스토랑'이라는 콘셉트를 가진 '뉴 마켓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그로서란트(Grocerant)란 식료품점을 의미하는 그로서리와 레스토랑을 합친 단어로, 식료품을 현장에서 구매해 즉석으로 맛볼 수 있는 매장이다.
이곳에서는 주요 제품으로 검증된 품질의 안성맞춤 한우를 우가만의 특허 기술인 '액티브에이징'으로 약 60일간 숙성한 스테이크, 506시간 숙성한 삼겹살, 스페인 이베리코 목살 등의 다양한 돈육을 맛볼 수 있다. 또 우가의 숙성고기를 이용한 아기밥 양념이나, 돝고기506의 특제 젓갈 또한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우가의 자체 생산 HMR(Home Meal Replacement, 가정간편식)이다.
이곳에서는 SNS를 통해 유명세를 떨친 우가와 돝고기506과 같이 오프라인 매장에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는 메뉴들을 집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한 밀키트 제품들을 출시한다. 우가의 차돌박이 초밥과 숙성한우 불고기, 돝고기506의 삼겹살 초밥과 크림볶음밥 등을 용기 그대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직화용기를 사용한 점이 특징이다.
7일간 운영하는 이번 팝업 매장에서는 미슐랭 레스토랑의 셰프를 통해 차돌박이 초밥, 삼겹살 초밥, 육회비빔밥 등을 맛볼 수 있으며, 현장 할인 및 시식행사도 진행해 고객에게 미식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홍병우 롯데백화점 치프바이어는 "맛과 양질의 상품을 갖춘 새로운 콘셉트의 콜라보 매장을 통해 고객들이 식료품 구매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향후 수산, 농산 등 다른 상품군에서도 새로운 형태의 매장을 개발해 새로운 콘셉트의 그로서란트 매장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유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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