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우한폐렴 환자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보건당국은 28일 환자수가 1천459명 추가돼 총 5천914명으로 늘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2003년 유행했던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 이하 사스)의 중국 본토 환자수를 넘어 선 것이다
중국내 사망자수는 26명이 늘어 총 132명이 됐다. 중국보건당국인 국가위생보건위원회는 29일 우한폐렴에 감염돼 사망한 사람이 호북성에서 25명, 하남성에서 1명 등을 포함해 26명이 늘어 총 132명으로 확대됐다고 밝혔다.
또한 환자수는 1천459명이 추가돼 총 5천974명으로 늘었으며 중국 본토에서만 5천명이 넘는 환자가 발생했다. 이 중에서 중증환자는 1천239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3년에 유행했던 사스의 중국 본토 환자수(5천327명)를 뛰어 넘는 숫자의 신종폐렴 환자가 발생했다.
반면 중국 이외의 국가에서 신종폐렴 환자가 확인된 나라는 이제까지 17개 국가와 지역으로 86명의 환자가 보고됐다.
환자수가 가장 빠르게 늘고 있는 호북성의 보건당국은 이곳 중환자수가 228명이며 27일 하루에만 발열 등을 호소하며 병원의 진찰을 받은 환자수가 3만명을 넘어선다고 전했다.
이에 호북성 당국은 우한폐렴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진료시설 확충을 최우선시하고 있으며 이에 맞춰 우한지역 2곳에 2천명을 수용할 수 있는 병원을 다음달 2일과 5일까지 세울 계획이다. 또한 28일까지 중국 각지에서 6천명이 넘는 의료진이 들어와 부족한 인력을 보충해줄 예정이다.
최근 중국정부는 우한폐렴 확산을 막기위해 춘절연휴 연장을 결정했고 상하이와 IT 기업들이 모여있는 소주시가 기업들의 휴업연장을 지시했다. 혼다 등 중국에 진출한 글로벌 기업들도 생산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공장 가동중단이 장기화될 경우 중국발 세계 공급망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안희권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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