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연춘, 장유미 기자] 롯데그룹 창업주인 신격호 명예회장이 향년 100세로 별세해 19일 오후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에 고인의 빈소가 마련됐다.
롯데지주 관계자는 "지난밤에 상황이 안 좋아져 준비를 하고 있었다"며 "의료진이 최선을 다했지만 생을 마감했다"고 말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시게미쓰 하츠코 여사와 장녀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장남 신동주 전 부회장, 차남 신동빈 회장, 사실혼 관계인 서미경 씨와 딸 신유미 씨 등이 있다. 또 신춘호 농심 회장, 신경숙 씨, 신선호 일본 식품회사 산사스 사장, 신정숙 씨, 신준호 푸르밀 회장, 신정희 동화면세점 부회장이 동생이다.
현재 빈소는 신 명예회장의 차남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키고 있으며, 장남인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현 SDJ코퍼레이션 회장)과 부인 조은주 씨가 일찌감치 방문했다. 박준 농심 부회장, 김남정 동원그룹 부회장도 공식 조문 전임에도 빈소를 다녀갔다. 신 명예회장의 부인인 하츠코 여사는 신 명예회장의 건강이 악화됐다는 소식을 듣고 지난주부터 곁을 지킨 것으로 전해졌다.
빈소에는 롯데 임직원들이 장례 준비를 서두르고 있는 상태지만, 고인은 빈소에 아직 도착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장례는 4일장으로 진행되며, 장지는 유족들의 의사에 따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장유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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