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지난해 12월 아이폰11의 인기로 중국 아이폰 판매량이 두자리수 이상 증가했다.
맥루머스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해 12월 중국에서 아이폰 318만대를 공급해 전년대비 18.7% 성장했다.
이는 9월 출시했던 아이폰11의 신규구매 수요가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중국의 아이폰 판매량은 지난 2015년에 최고점을 찍은 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번에는 애플의 아이폰11과 아이폰11 프로가 배터리 수명, 카메라 성능이 전작보다 크게 향상돼 중국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이 소식에 애플주가가 9일(현지시간) 2% 이상 상승했다.
지난해 1분기 애플의 중국매출은 131억7천만달러로 1년전보다 50억달러 줄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019년 3분기 애플의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8%로 1년전 9%에서 1%포인트 줄었다.
중국 스마트폰 시장은 화웨이가 40%를 장악하고 있으며 그 뒤를 비보, 오포, 샤오미가 차지하고 있다.
투자사 웨드부시 애널리스트 덴 아이브스는 중국의 5G 서비스 시작으로 5G폰의 신규수요가 크게 늘어 2020년 애플의 중국내 아이폰 판매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애플도 미국과 중국의 분쟁이 해소되고 관세제재가 완화돼 올춘절 중국내 아이폰 판매가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안희권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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