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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2M'도 스트리밍 적용…PC-모바일 격차 없앤다


엔씨, '리모트 스트리밍 서비스' 제공…공성전도 베일 벗어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게임 '리니지2M'에 스트리밍 기술을 접목한 모바일-PC 연동 콘텐츠가 추가된다. 모바일 기기에서 플레이 시 PC 버전 보다 품질이 떨어진다는 이용자 피드백을 해소하기 위한 목적으로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스트리밍 기술이 엔씨소프트 모바일 게임에 적용되는 첫 사례다.

엔씨소프트는 정상급 인기를 누리는 리니지2M의 캐릭터 및 아이템 가치 보존에 주력해 시간이 흘러도 사랑받는 모바일 게임으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제시하기도 했다.

9일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판교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리니지2M 리모트 스트리밍 서비스 ▲PC-모바일 버전 격차 해소 ▲공성전 등 리니지2M의 신규 콘텐츠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베일을 벗은 리니지2M 리모트 스트리밍 서비스는 게이밍 플랫폼 '퍼플'을 통해 PC에서 실행한 리니지2M을 모바일 기기에서 스트리밍 방식으로 플레이하는 기능이다. 때문에 저사양 스마트폰에서도 리니지2M의 고품질 그래픽을 그대로 즐길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앞서 엔씨소프트는 자체 플랫폼 '예티'를 통해 PC 온라인 게임 '리니지 리마스터'를 모바일 기기에서 스트리밍 방식으로 조작할 수 있는 기능을 선보인 바 있는데, 이를 리니지2M에도 적용한 셈이다.

회사 측은 스트리밍 서비스 외에도 모바일 기기에서 실행하는 리니지2M의 그래픽 품질을 끌어올리기 위해 그래픽 옵티마이제이션(최적화)을 제공해 PC 버전 리니지2M과의 격차를 줄이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이성구 엔씨소프트 리니지2M 총괄 프로듀서는 "리니지2M 서비스 이래 고객들께 가장 많이 듣는 건의가 모바일과 PC에서의 차이점이었다"며 "저사양 스마트폰에서도 PC 버전의 플레이가 가능한 리니지2M 리모트 스트리밍 서비스의 출시 일정을 조율 중으로 어떠한 환경에서도 모바일과 PC가 완벽히 연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리니지2M의 신규 콘텐츠 업데이트 계획도 공개됐다. 엔씨소프트는 이달 22일 신규 업데이트 '상아탑의 현자들'을 실시해 신규 영지와 던전, 보스를 추가한다. 초원, 습지, 설벽 등 환경 속성에 따라 각기 다른 방식의 성장을 즐기는 영지 '오렌'과 새로운 무기 제작에 필요한 재료를 모을 수 있는 던전 '상아탑' 등이 제공된다. 엔씨소프트는 이달 21일까지 업데이트 사전예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영웅 클래스를 획득할 수 있는 특별 선물 'TJ의 얼리버드 쿠폰'도 주어진다.

리니지 시리즈의 핵심 콘텐츠인 '공성전'의 형태도 베일을 벗었다. 이성구 프로듀서는 "성벽을 부수거나 와이번을 타고 하늘을 나는 등 기존 리니지 시리즈에서는 상상만 했던 입체적 공간의 대형 공성전의 개발이 완료 단계에 있다"며 "리니지2M의 전투는 1개 서버에서 끝나지 않으며 커넥티드 유니버스를 통해 수만명이 하나의 전장에서 싸울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캐릭터와 아이템 가치 보존에 주력하겠다는 포부도 전했다. 여타 MMORPG의 경우 신규 업데이트를 통해 아이템이 계속 추가되면서 기존 아이템의 가치가 하락하는 경우가 많은데, 리니지2M은 이와는 다른 행보를 보이겠다는 의미다.

이성구 프로듀서는 "PC 게임 시절부터 축적한 20년의 노하우를 토대로 캐릭터와 아이템의 가치가 시간이 흘러도 희석되지 않도록 고민했다"며 "이 부분을 앞으로도 최우선 가치를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서 엔씨소프트가 서비스한 게임들이 그랬듯 리니지2M 또한 10년 이상 세대와 세대를 연결하며 사랑받는 최초의 모바일 게임이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리니지2M은 엔씨소프트 PC 온라인 게임 리니지2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개발한 모바일 MMORPG다. 지난해 11월 출시돼 국내 모바일 게임 매출 순위를 석권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스마트폰으로 플레이하는 모바일 버전은 물론, 자체 게이밍 플랫폼 퍼플을 통한 PC 플레이도 가능하다.

문영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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