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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리니지2M 흥행몰이…목표가 줄상향


예상 뛰어넘는 성적…기존 게임 잠식효과도 적어

[아이뉴스24 한상연 기자] 엔씨소프트가 새로 내놓은 게임이 예상을 뛰어넘는 흥행몰이를 하면서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의 신작 리니지2 모바일(리니지2M)이 양호한 흥행 성적을 기록함에 따라 향후 실적 개선에 주목, 증권사들이 목표주가를 줄줄이 상향하고 있다.

리니지2M은 지난해 9월 5일부터 석달여 동안 일평균 약 9만명(738만명)의 사전예약자를 모집, 앞선 리니지M가 기록한 70일간 일평균 약 8만명(550만명)을 넘어서며 기대감을 높였다.

리니지2M은 지난해 11월 27일 정식 출시 후 한 달이 넘었지만 현재까지도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매출순위 1위를 차지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리니지2M은 출시 당일 71억원, 첫 분기 일평균 67억원 수준의 매출을 기록하며 기존 대작인 리지니M(출시 당일 103억원, 첫 분기 일평균 80억원)에도 밀리지 않는 성적을 내고 있다.

윤을정 신영증권 연구원은 "신작 리니지2M 흥행성과는 시장 기대치를 소폭 상회하는 수준을 기록 중"이라고 설명했다.

리니지2M 흥행에 따른 리니지M, 리니지 등 카니발리제이션(자기잠식효과)에 대한 우려도 적다는 게 증권가의 판단이다. 게다가 리니지2M 매출의 하향 안정화도 일평균 10억원대의 양호한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기존작의 성공과 신작의 흥행까지 더해지며 엔씨소프트의 향후 실적이 크게 호전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리니지2M 출시 후 증권사가 내놓은 엔씨소프트의 올해 매출 전망치 평균은 전년 대비 47% 늘어난 2조4천890억원, 영업이익은 91% 증가한 9천930억원이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와 올해 1분기 동안은 리니지2M의 흥행에 따른 실적 모멘텀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황현준 DB금융투자 연구원도 "리니지2M의 국내 흥행 및 지역 확장에 기반한 내년 실적 개선이 전망되기 때문에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이 유효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엔씨소프트의 목표주가를 이베스트투자증권은 66만원에서 70만원으로, 신한금융투자는 65만원에서 69만원으로, 신영증권은 63만원에서 65만원으로 상향했다.

한상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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